서민금융진흥원, 자체 신용평가모델 개발

머니투데이 송학주 기자 2017.07.25 2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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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민금융진흥원이 햇살론, 미소금융 등 정책금융상품 전용 신용평가모형(CSS) 개발에 나서고 있다. 저소득자나 직장이 없는 청년층도 상환 의지나 취업 가능성이 있으면 대출받기가 쉬워질 전망이다.

25일 금융권에 따르면 서민금융진흥원은 서민 정책금융상품을 위한 새 신용평가모형 체계를 만들고 오는 10월쯤 내놓을 예정이다. 이 모형은 금융거래 실적이 부족한 저소득·저신용자의 상환 의지를 신용평가에 반영해 개인의 신용등급을 평가하는 것이 핵심이다.



서민금융진흥원은 이 모형을 개발하기 위해 미소금융, 햇살론 등 정책금융상품 이용자 410만여 명의 나이, 직업, 대출금액, 상환이력 등을 한데 모아 분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민금융진흥원 관계자는 ""아직 정확한 규모라든지 시기는 뚜렷하게 정해지지 않았지만 취약계층과 자영업자를 구분해 유형별 신용평가 체계를 만들고 있다"고 설명했다.



기존엔 정책금융상품을 취급할 때 민간 금융회사의 자체 신용평가모형을 적용해 형평성에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 있었다. 민간 신용평가모형은 대부분 소득, 직업, 신용거래 실적 위주로 평가하는 방식이어서 대학생이나 청년층 등은 대출에 제한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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