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시장-구청장협의회 "지방분권 시대 앞장서자"

뉴스1 제공 2017.07.25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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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첫 회의 개최…"협의 내용 중앙정부에 전달"

(서울=뉴스1) 장우성 기자 =
박원순 서울시장이 25일 시청에서 열린 서울시장-구청장협의회에서 인사말을 하고있다.(서울시 제공)© News1박원순 서울시장이 25일 시청에서 열린 서울시장-구청장협의회에서 인사말을 하고있다.(서울시 제공)© News1


'서울형 제2국무회의'로 자리잡을 서울시장·구청장 정책협의회가 공식 출범했다.

25일 오전 서울시청에서 첫번째로 개최된 서울시장·구청장 정책협의회에는 박원순 시장과 류경기 행정1부시장, 이제현 행정2부시장, 김종욱 정무부시장 등 서울시장·부시장단이 전원 참석해 높은 관심을 반영했다. 이해식 서울시구청장협의회장(강동구청장) 등 19개 자치구청장·부구청장도 함께 자리했다.

이해식 강동구청장은 "시장과 3명 부시장이 나란히 참석하는 건 처음"이라며 "구청장들과 정책을 협의한 내용으로 제2국무회의에 임하려는 것은 바람직한 일"이라고 평가했다. 문재인정부는 지방분권 강화를 위해 대통령과 시·도지사가 참여하는 제2국무회의를 운영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박원순 시장은 "이제 지방분권의 시대가 오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이 연방제에 준하는 지방분권을 약속했고 100대 국정과제로 중앙·지방정부 세입 7대3 조정을 발표했다"며 "앞으로 구청장들과 한 논의를 중앙정부에 전달하고 지방분권시대에 앞장서는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 시장의 제안으로 구성된 시장·구청장 정책협의회는 시?구 공동 관심사항과 국가정책 대응방안을 정례적으로 논의한다. 의장은 서울시장이 맡는다. 회의는 분기별로 1회 열릴 예정이다.



이날 함께 열린 서울시구청장협의회 제134차 회의에서는 강원도와 평창동계올림픽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업무협약 체결식도 진행됐다.

협의회는 또 부회장으로 최창식 중구청장(서부), 김성환 노원구청장(동부), 김수영 양천구청장(서남부), 조은희 서초구청장(동남부)을 선임했다. 사무총장은 정원오 성동구청장이 계속 맡기로 했으며 전 협의회장인 문석진 서대문구청장은 고문으로 위촉됐다.

25일 서울시구청장협의회와 강원도가 평창동계올림픽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있다.(서울시 제공)© News125일 서울시구청장협의회와 강원도가 평창동계올림픽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있다.(서울시 제공)©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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