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장사들의 2분기 실적이 속속 공개되고 있는 가운데 미국 FOMC(연방공개시장위원회) 등에 대한 경계감이 투자심리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코스피 지수는 오전 9시19분 현재 전일대비 0.93포인트(0.04%) 내린 2450.60을 기록하고 있다.
미국 뉴욕증시는 혼조 마감했다.
서부텍사스산원유(WTI) 9월 인도분 선물가격은 뉴욕상업거래소에서 배럴당 1.3% 오른 46.34달러를 기록했다.
코스피 시장에서는 이틀째 ‘팔자’인 외국인이 221억원 순매도다. 기관과 개인이 각각 181억원, 34억원 순매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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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 43억원 순매수, 비차익거래 112억원 순매수 등 전체 156억원 매수 우위다.
지수선물 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68계약, 345계약 순매도이나 개인이 407계약 순매수다.
업종별로는 등락이 엇갈리고 있다. 음식료품 섬유의복 종이목재 의약품 비금속광물 기계 통신업 은행 등이 오르고 있으나 전기전자 전기가스업 등이 내리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에서는 삼성전자 (78,000원 ▲500 +0.65%)가 사흘 연속 약세를 기록하며 253만원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SK하이닉스 (173,600원 ▼600 -0.34%)가 1분기에 이어 2분기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음에도 불구하고 차익실현 매도 출현에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SK하이닉스는 개장전 2분기 영업이익이 3조507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573.7% 증가했다고 공시했다.
한국전력 NAVER 삼성물산 삼성생명 현대모비스 LG화학 SK텔레콤 등이 약세다. 현대차 (249,000원 ▼2,000 -0.80%) POSCO 신한지주 등이 오르고 있다.
LS산전 (167,500원 ▼9,100 -5.15%)이 실적 호조로 2% 이상 오르고 있다. LS산전은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대비 각각 12%, 37.3% 증가한 5883억원, 437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한라 (2,010원 ▼5 -0.25%)가 2분기 실적호조에 3% 상승을 기록중이다.
메리츠종금증권 (6,100원 ▼200 -3.17%)이 2분기 창사 이래 최대 실적 소식에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메리츠종금증권은 장중 5350원을 터치하며 52주 신고가를 다시 썼다. 메리츠종금증권은 이날 2분기 당기 순이익이 전년 동기대비 17.9% 증가한 981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풍산 (72,700원 ▲7,700 +11.85%)이 관급기관 입찰참가 제재로 7% 넘게 빠지고 있다. 풍산은 오는 28일부터 내년 1월27일까지 6개월관 관급기관 입찰 참가자격 제한으로 관급기관과의 거래가 중단된다고 전일 공시했다.
오뚜기 (426,500원 ▲9,500 +2.28%)가 1% 이상 오르며 80만원을 돌파했다. 오뚜기는 중견기업으로서는 이례적으로 문재인 대통령과 기업인과의 대화에 초청받았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이틀 연속 상승세를 타고 있다.
코스닥 지수는 1.03포인트(0.15%) 상승한 678.35를 기록하고 있다. 9거래일 연속 상승이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2억원, 71억원 순매도인 반면 개인이 103억원 순매수다.
업종 중에서는 IT종합 오락문화 방송서비스 디지털콘텐츠 컴퓨터서비스 통신장비 반도체 화학 비금속 기계장비 등이 오르고 있으나 정보기기 출판매체복제 제약 등이 하락이다.
시총 상위종목 중에서는 셀트리온 (187,500원 ▼1,500 -0.79%) 나노스가 1% 넘게 빠지고 있다.
메디톡스 CJ E&M 코미팜 휴젤 컴투스 등이 1%대 상승을 기록중이다.
SKC코오롱PI가 2분기 깜짝 실적 소식에 3% 이상 올라 이틀 연속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다. SKC코오롱PI는 2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대비 62.2% 증가한 119억7200만원으로 잠정집계됐다고 전일 공시했다.
한편 원/달러 환율은 서울 외국환시장에서 2.70원(0.24%) 오른 1116.70원을 기록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