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똥'은 건강 신호등…'흰색 vs 녹색' 나쁜 똥은?

머니투데이 백승관 기자 2017.07.25 1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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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편육]<12> 우리 아이 변비 대처법

편집자주 30대 '초보아빠의 속 편한 육아일기'입니다. "애 좀 봐!" 아내의 잔소리에 시달리는 아빠. "아내가 친정에 가도 즐겁지 않아요." 아이와 둘만의 시간이 두려운 아빠. 이 세상 모든 초보 아빠를 위한 소소한 육아 이야기부터 이유식 만들기, 육아용품 리뷰 등 다양한 육아팁을 소개합니다.

/사진=백승관 기자/사진=백승관 기자


말 못하는 아이들의 건강 상태를 체크하는 가장 손쉬운 방법이 '변'이다. 아기 똥 냄새를 맡고, 묽은지 된지 모양을 살핀다.

아기의 건강을 알 수 있는 중요한 수단이니 부모는 더욱 '똥'에 집착하게 된다. 그러다 보니 똥을 많이 싸도 걱정, 안 싸도 걱정이다. 하루는 변이 묽어서 여기저기 수소문하고, 또 하루는 변이 너무 딱딱해서 고민을 한다.

건강한 아기의 변은 황색·녹색·쑥색을 띤다. 초록색 이유식을 먹지도 않은 아기가 녹변을 봐 걱정하는 부모들이 많다. 이는 초록색 담즙이 장에서 소화가 안돼 나타나는 자연스러운 현상이니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빨간색·흰색·검은색 변을 봤다면 아이가 아프다는 신호다. 아기가 빨간색과 검은색 변을 봤다면 출혈 및 세균성 장염 등이 우려된다. 흰색변은 담도 폐쇄증, 로타 바이러스 등을 의심해 볼 수 있다. 흰색변이 나온다면 반드시 병원을 찾아야 한다.

다음과 같은 증상이 나타나면 변비를 의심해야 한다. 평소보다 변이 딱딱하고 대변을 보는 횟수가 감소한다. 아이의 식욕이 줄어든다. 변을 볼 때 항문에 상처가 난다.



변을 묽게 만들기 위해서는 수박·사과 등 과일즙을 먹인다. 가볍게 장마사지를 해주고, 항문 주위를 엄지손가락으로 눌러 자극을 준다. 면봉으로 항문을 자극해 주면 효과를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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