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 회장은 30여년간 가전산업에 종사하면서 우리나라 가전부품 국산화를 선도한 기업인이다. 냉장고의 성애방지히터, 세탁기의 공기방울펌프, 전기밥솥의 온도조절기, 정수기의 급수튜브, 비데의 보온시트, 세탁기의 공기방울과 음이온 발생장치 등 가전 핵심부품을 국내에서 처음으로 개발했다.
동국성신은 2014년 강 회장이 운영하던 동국전자와 성신하이텍을 합병한 회사로 주력 생산품인 성애 제거용 히터와 비데용 보온시트, 냉장고 도어 가스켓 분야에서 국내시장의 50% 가량을 점유하고 있다. 2000년대 들어 중국, 멕시코, 베트남에 진출해 지난해 기준 매출의 36.8%를 해외에서 거둬들이고 있다. 지난해 매출액은 459억원이다.
강 회장은 "개발 품목의 다양화 방침을 세운 뒤 지금까지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의료기기의 내시경 호수를 개발하고 있다"며 기존 품목에 대해서는 "혁신을 통해 글로벌 시장 확대에 힘쓰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