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혜훈 바른정당 대표가 2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 참석해 자리하고 있다. 2017.7.21/뉴스1
이혜훈 대표는 24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대기업과 초고소득층에 대한 증세 추진에 대해 “증세를 하려면 사전에 공약에 필요한 돈이 많이 든다는 점을 밝히고, 또 축소 포장했던 것에 죄송하다는 표현이 앞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세금부담이 오르는데 증세가 아니라고 하는 '내로남불'하면 안된다”며 “세율이 일률적으로 오른 것이 아니기에, 증세가 아니다 하는 말은 혹세무민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 대표는 “과거 박근혜 정부가 (담배값)으로 세율 인상이 아니기에 증세가 아니라고 했을 때 민주당도 많은 비판을 했다”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얼마 전까지 증세 없이 가능하다고 했다가, 갑자기 바꾸려니 면이 안서니, 여당 대표가 이야기 하는 형식으로 변경했다”며 “대통령이 국민 앞에 이 정도 복지를 하려면 부담이 이렇게 될 수 밖에 없습니다. 솔직하게 말씀을 하시고 양해를 구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