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BC는 22일(현지시간) 미국 정부는 지난 2012년 런던고래 사건으로 기소된 마틴 아타조와 줄리앙 크라우트 대한 형사 처벌을 중단키로 했다고 보도했다.
당시 손실을 낸 직원인 익실은 검찰 수사에 협조한 대가로 형사 기소를 면했다.
미 검찰은 최근 법원에 제출한 의견서에서 "익실의 최근 진술과 글을 검토한 결과 더 이상 그의 증언에 의존할 수 없다는 판단을 내렸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미 언론들과 법조인들은 아타조와 크라우트는 유죄 인정 시 수년의 실형을 살 것으로 내다봤다.
그러나 크라우트 변호인은 익실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이 사건의 민사소송 관련 진술서에서도 의문이 담긴 증언이 등장했다고 주장하면서 익실의 증언의 문제점을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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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6년 2월 익실은 "상사로부터 반복적으로 (거래에 대한) 지시를 받아왔다"면서 막대한 손실의 책임은 윗선에 있다고 주장했다.
두 사람의 변호인은 법원에 지난 4년간 이 두사람에 대한 사기음모 및 기타 협의에 대한 기소를 기각해달라고 요청했다.
에드워드 리틀 크라우트 변호사는 "장시간에 걸친 소송끝에 미국 정부가 옳은 결정을 한 것에 대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