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유럽지수인 유로STOXX50지수는 전날보다 0.04% 내린 3497.95를 기록 중이다. 영국 FTSE100지수는 0.07% 뛴 7493.04를, 독일 DAX지수는 0.02% 하락한 1만2444.51을 각각 나타내고 있다.
전날 유럽중앙은행(ECB) 통화정책 회의 후 유로화가 달러 대비 상승하며 수출주가 약세다. 마리오 드라기 ECB 총재가 '양적완화 축소(테이퍼링) 논의'를 언급하면서다.
드라기 총재 기자회견 후 유럽 증시가 반락하고 유로화 가치가 상승, 달러/유로 환율이 2015년 5월 이후 처음으로 1.16달러 선을 상향 돌파했다. 달러/유로 환율은 이날까지 1.16달러대를 유지하고 있다.
그러면서 자동차주 등 대표적인 수출주가 약세다. 폭스바겐이 0.9%, 다임러와 BMW가 각각 0.4% 하락세다. 반면 영국 통신업체 보다폰은 이날 개장 전 실적 발표 후 1.2% 상승했다. 또 스위스 금융서비스 업체 케플러 쇠브뢰가 투자의견을 상향조정하며 독일 증시에서 티센크루프가 1.2% 강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