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우택 "추경통과 오늘은 물리적으로 어려워"

머니투데이 고석용 기자 2017.07.21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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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與 어디서 오더 내려왔는지 서두르자고 해"

정우택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원내대표 회동 관련 입장을 밝히고 있다./사진=이기범 기자정우택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원내대표 회동 관련 입장을 밝히고 있다./사진=이기범 기자


정우택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21일 추가경정예산안(추경)의 이날 중 본회의 통과 가능성에 "합의를 한다 해도 물리적으로 오늘은 어려울 것"이라고 밝혔다.

정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예산)삭감 조정이 다 안 돼 있고, (예산안) 시트 마감을 정부와 최종 정리하는 데만 10시간이 걸린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지금 정부여당은 어디서 오더가 내려왔는지 오늘 중으로 서둘러서 하자고 주장하고 있지만 물리적으로 어렵다"면서 "우리 당 의원들은 금요일 오후에는 다 (지역구에) 내려가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여당은) '(정족수인)150명만 넘으면 되지 않냐'고 하는 데 참석 못한 의원들이 불만을 눈이 충혈되도록 이야기하면서 그럴(강행할) 필요가 없다"고 덧붙였다.



한편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은 이날 저녁 추경안의 국회 본회의 통과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의원들을 대기시킨 상태다.

우원식 민주당 원내대표는 소속 의원들에게 보내는 문자메시지를 통해 "오늘 내 추경 처리를 목표로 막바지 협상 중"이라며 "의원님들께서는 부디 미리 일정을 조정하시고 반드시 참석해주시기 바란다"고 했다.

김동철 국민의당 원내대표도 "오늘 본회의 개의 시간이 밤 10시로 늦춰졌다"며 "반드시 참석해 오늘 중 추경안이 의결될 수 있도록 협조해달라"는 문자메시지를 당 의원들에게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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