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방데이타테크놀러지, 실내용 LED 전광판 개발

머니투데이 중기협력팀 김근영 기자 2017.07.24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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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회의실, 영화관 등 실내에서 대형 스크린을 사용할 때 빔프로젝터나 영사기 등이 쓰였다. 빛으로 이미지, 동영상 등을 비추는 방식이다. 실내가 밝으면 선명도가 떨어지기 때문에 항상 불을 꺼야 하는 단점도 있었다. 이를 대체할 수 있는 고화질의 실내용 LED(발광다이오드) 전광판이 개발됐다.

광명시청에 설치된 실내용 '판타비전 LED 전광판'/사진제공=동방데이타테크놀러지광명시청에 설치된 실내용 '판타비전 LED 전광판'/사진제공=동방데이타테크놀러지


동방데이타테크놀러지(대표 하영재)가 실내에 설치하는 초고화질의 '판타비전 LED 전광판'을 개발 완료하고 광명시청에 첫 납품했다고 24일 밝혔다.



하영재 동방데이타테크놀러지 대표는 "LED 전광판은 그동안 해상도와 가격 경쟁력 등으로 인해 주로 야외용으로 쓰였다"면서 "최근 실내에 최적화된 LED 전광판을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고 말했다.

이 제품은 최근 광명시청 실내 대회의실에 7✕4.5m 크기로 설치됐다. 자체 발광하는 LED 전광판이어서 빔프로젝터나 영사기 등이 필요 없다. 밝은 곳에서도 화면을 보는 데 문제없다.



'판타비전 LED 전광판'은 SDI(직렬 디지털 인터페이스), HDMI(고선명 멀티미디어 인터페이스), DVI(디지털 비주얼 인터페이스), DP(디스플레이포트) 등의 영상 소스를 입력할 수 있다. 표출 해상도는 2304✕1344(2.5K)다.

초보자도 손쉽게 LTE라우터를 통해 무선으로 조정하거나, 스위칭허브를 통해 현장에서 유선으로 조정할 수 있다. 특히 이 제품엔 강력한 성능의 월컨트롤러가 적용됐다. 월컨트롤러는 영상 소스 선택, 화면 분할, 프리셋 설정 등의 역할을 한다.

이 밖에 항온·항습, 방충·방진, 온도 감지, 화이트밸런스 자동 보정 등의 기능이 있다. 제어부는 '자동 휘도 조절'과 '대기전원 실시간 차단' 등의 기능도 갖췄다. 전면 보수형 마그네틱 모듈 설계로 유지 보수가 간편한 것도 특징이다.


하 대표는 "판타비전 LED 전광판은 지금까지 실내 대형 디스플레이로 많이 사용된 프로젝터에 비해 유지 보수가 용이하고 화질도 훨씬 우수하다"며 "앞으로 영화관이나 관공서 등에서 수요가 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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