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치부심' 갤노트8 내달 23일 공개…스마트폰 명가 재건 나선다

머니투데이 이하늘 기자 2017.07.21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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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보)8월23일 뉴욕서 공개…실추된 명예 회복 위한 야심작

갤럭시노트8 언팩 행사 초청장. /사진제공= 삼성전자갤럭시노트8 언팩 행사 초청장. /사진제공= 삼성전자


삼성전자 (77,600원 ▼400 -0.51%)의 하반기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노트8(이하 갤노트8)’이 다음달 23일 공개된다. ‘갤노트8’은 삼성전자가 지난해 갤럭시노트7(이하 갤노트7)의 리콜사태로 실추된 명예를 회복하기 위해 내놓는 야심작이다.

21일 삼성전자가 전세계 미디어와 파트너, 개발사에 발송한 삼성 언팩 행사 초대장에 따르면, 이 회사는 8월 23일 오전 11시(현지시간) 미국 뉴욕 파크 애비뉴 아모리에서 전략 신제품을 공개한다. 삼성전자는 구체적인 제품명을 밝히지 않았지만 매년 이맘 때 갤노트 시리즈 후속제품이 공개됐다는 점에서 ‘갤노트8’ 발표가 확실시되고 있다.



삼성전자는 초청장에 ‘Do bigger things(더 큰 일들을 하라)’라는 슬로건과 함께 검은색 바탕에 파란색 ‘S펜’을 형상화함으로써 ‘S펜’과 6GB 램까지 적용해 멀티태스킹 기능을 강조한 제품이 될 것임을 시사했다. 디스플레이 크기도 더 늘어날 전망이다.

‘갤노트8’은 전작인 ‘갤노트7’(5.7인치)보다 10% 이상 화면을 키운 6.3인치 디스플레이가 탑재되고, 18.5대 9 화면비와 베젤리스(테두리 최소화) 디자인을 각각 적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삼성전자 프리미엄 스마트폰 최초로 듀얼 카메라가 탑재될 것으로 알려졌다.



갤노트8 출시 시기는 구체적으로 확정되지 않았다. 9월 한국, 미국, 영국 등에 우선 출시하고 10월 글로벌 시장 전역으로 확대되는 방안이 유력시되고 있다.

한편 삼성전자가 지난 7월 출시한 갤노트7의 리퍼비시폰 ‘갤럭시노트 Fan Edition(이하 갤노트FE)’도 현재 시장에서 꾸준히 잘 팔리고 있다는 전언이다. ‘갤노트FE’는 ‘갤노트8’의 예고편 격 제품이라는 점에서 ‘갤노트8’ 흥행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업계에선 갤노트FE가 40만대 한정수량으로 출시된 만큼, 갤노트8 출시 전 시장에서 완판될 것으로 보고 있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지난해 발화사고로 삼성 스마트폰의 안정성에 대한 의혹이 불거졌지만 이후 출시된 전략제품들이 별다른 사고 없이 시장에서 순항 중”이라며 “갤노트8이 성공을 거두면 삼성 스마트폰에 대한 이용자들의 우려가 말끔히 씻길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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