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부문 정규직 전환 지원 중앙 컨설팅팀 출범

머니투데이 세종=최우영 기자 2017.07.21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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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계·연구소·시민사회단체 출신 등으로 구성

공공부문 정규직 전환 작업에 속도를 낼 중앙 컨설팅팀이 생긴다.

고용노동부는 지난 20일 발표한 공공부문 정규직 전환 가이드라인 후속 조치로 이를 지원할 중앙 컨설팅팀을 21일 오전 10시 서울지방고용노동청에서 발족했다고 밝혔다.

중앙 컨설팅팀은 정규직 전환과 관련된 경험 및 전문성을 보유한 민간 전문가 30인으로 구성됐다. 교수, 노무사·변호사, 노동연구원 출신 인사들이 주를 이루고, 지자체 단위의 비정규직 전환 경험을 보유한 서울시와 광주시에서 1인씩이 합류했다.



중앙 컨설팅팀은 전국 8개 권역별 컨설팅팀과 함께 임금체계, 정년, 채용방법 등 정규직 전환에 따른 전문적인 컨설팅을 제공함으로써 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혼란이나 이해관계자의 다양한 갈등을 객관적이고 중립적인 방법으로 조정‧중재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특히 중앙 컨설팅팀은 직종‧고용형태 등이 복잡하고, 비정규직 규모가 커 정규직 전환에 어려움이 예상되는 기관을 전략기관으로 선정한다. 이후 실태조사 단계부터 노사협의, 전환모델 설계까지 종합 컨설팅을 제공하고 그 결과를 다른 기관에도 활용토록 할 예정이다.



이성기 고용노동부 차관은 "정규직 전환을 둘러싸고 다양한 요구와 함께 노동시장의 경직성 증가 및 일자리 감소 우려 등도 동시에 있다"며 "예상되는 부작용과 갈등을 최소화하면서 정책을 효과적으로 추진하기 위해서는 정규직 전환을 지원할 컨설팅팀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한편 고용노동부는 중앙 컨설팅팀 외에 8개 권역별로 지방 고용노동청마다 30~50여명씩 총 400여명 규모의 '권역별 컨설팅팀'을 구성해 공공부문의 정규직 전환을 현장에서 밀착 지원할 예정이다. 이달 24일 세종에서 권역별 컨설팅팀 워크숍도 개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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