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온시큐어, 지문인증 기반 '바이오 공인인증서' 서비스 개시

머니투데이 이원광 기자 2017.07.20 1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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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은행 'BNK바이오패스'를 통해 '바이오 공인인증서'를 사용하는 모습. / 사진제공=라온시큐어부산은행 'BNK바이오패스'를 통해 '바이오 공인인증서'를 사용하는 모습. / 사진제공=라온시큐어


보안·인증 전문기업 라온시큐어 (2,415원 ▼20 -0.82%)가 부산은행과 함께 생체정보 기반의 '바이오 공인인증서'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20일 밝혔다.

라온시큐어는 '바이오 공인인증서'를 통해 지문 인증만으로 부산은행의 모든 금융 서비스를 이체 한도 등 제약 없이 사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스마트폰에서 발급받아 사용 가능하며, 스마트폰 내 안전 장소에 저장하는 방식으로 보안성도 높였다. 인증서 유효 기간은 3년으로, 해마다 기존 공인인증서를 갱신 및 등록해야 하는 불편함도 해결했다.



또 보안 실행환경 'TEE'(Trusted Execution Environment) 기반의 키 생성 및 전자서명 과정을 통해 인증서 도난 및 유출을 원천 차단했다고 회사 측은 강조했다. 정부의 공인인증서 표준 규격을 준수하면서, 기존 금융기관의 인증 인프라 시스템과 호환성도 높였다는 설명이다.

특히, 이번 '바이오 공인인증서' 서비스는 아이폰 iOS 8.0 이상 및 안드로이드 6.0 이상 단말기 등 'FIDO' 기반의 모든 스마트폰에서 사용 가능하다고 회사 측은 강조했다. 'FIDO'는 삼성전자와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등 200여개 글로벌 기업들이 안전한 생체인증 기술 개발 및 사용을 위해 결성한 글로벌 협의체인 'FIDO Alliance'가 발표한 국제표준규격이다.



이순형 라온시큐어 대표는 "생체인증과 'TEE' 등 기술 결합을 통해 강력한 보안성을 확보했다"며 "바이오공인인증서 서비스 출시를 계기로 생체인증 서비스 시장이 더욱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라온시큐어는 주요 은행 및 카드사, 이동통신사 등에 국내 최다 'FIDO' 생체인증 솔루션 구축 실적을 보유한 보안·인증 전문기업으로, 최근 'FIDO Alliance' 이사회 멤버로 선임돼 국내·외 생체인증 산업 성장에 기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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