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프로젠제약, 바이오로직스 지분 늘려 영향력 확대한다

머니투데이 김건우 기자 2017.07.20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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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프로젠제약 (1,569원 ▲18 +1.16%)이 대규모 자금 조달에 성공하면서 오송공장을 건설 중인 계열사 에이프로젠바이오로직스 지분을 늘리고 영향력을 확대한다.

에이프로젠제약은 230억원 규모의 에이프로젠바이오로직스의 지분을 추가 취득할 예정이라고 20일 밝혔다. 이에 따라 총 투자금액은 460억원 규모로, 50%에 가까운 지분율을 확보하게 된다.



에이프로젠바이오로직스는 바이오시밀러 전문기업 에이프로젠이 개발한 제품의 생산을 담당하고 있다. 2단계 공사까지 완료하면 연간 약 2000kg의 바이오시밀러 원료 의약품과 2000만 병의 완제품 생산능력을 갖추게 된다.

에이프로젠제약 관계자는 “임상 등의 성과에 이어 국내외 판매 본격화에 대비해 의약품 품질관리 기준을 갖춘 대규모 생산공장 준공이 불가피했다”며 “바이오시밀러 생산능력(CAPA)으로 국내 빅3 대열에 올라 설 것으로 전망된다”고 자신했다.



이 관계자는 “이번 투자 확대로 바이오 의약품 개발, 생산, 판매로 이어지는 계열사간 분업과 협력관계를 더 견고하게 구축하게 됐다”며 “바이오시밀러 사업도 더욱 추진력을 발휘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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