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가톨릭대 학생들, 230㎞ 국토대장정 떠나

대학경제 심현영 기자 2017.07.17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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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가톨릭대 학생들, 230㎞ 국토대장정 떠나


대구가톨릭대학교는 재학생들이 부산에서 경남 남해까지 230㎞ 구간 국토대장정을 펼친다고 17일 밝혔다.

지난 10일 부산 광안리 해변을 출발한 대구가톨릭대 학생 89명과 직원 4명은 오는 19일까지 부산~창원~고성~사천~남해로 이어지는 9박 10일 일정의 대장정을 진행한다.

이번 국토대장정은 학생들이 국토를 직접 걸으며 국토 사랑을 실천하고, 협동심과 인내심을 고취할 목적으로 총학생회가 주최했다.



학생들은 폭염에 굴하지 않고 대장정을 이어나갔다. 탈수에 지치고 잠자리도 불편하지만 꿋꿋이 견디며 하루에 약 20~30㎞를 걸었다. 숙소는 캠핑장, 해수욕장, 청소년수련원 등을 이용했다. 거친 장맛비를 맞으면서도 한 걸음 한 걸음 힘차게 내디디며 국토 사랑의 마음을 새겼다.

작곡·실용음악과 이형진 학생은 "국토대장정은 국토의 구석구석을 볼 수 있다는 데 의미가 있다"며 "걸으면서 국토의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었고, 학생들이 힘든 일정을 서로 격려하고 도와가며 극복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대구가톨릭대는 지난 2014년 개교 100주년을 맞아 제주도일주 국토대장정을 시작해, 지난 2015년 부산~영덕 240㎞, 2016년 영덕~삼척~울릉도·독도~포항 224㎞ 구간에서도 실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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