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글로비스 양산경매장, 5년 간 출품車 8만8277대

머니투데이 김남이 기자 2017.07.17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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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글로비스 양산 경매장에서 중고차 매매업체 직원들이 자동차 경매에 참여하고 있다. /사진제공=현대글로비스현대글로비스 양산 경매장에서 중고차 매매업체 직원들이 자동차 경매에 참여하고 있다. /사진제공=현대글로비스


현대글로비스 (182,000원 ▼900 -0.49%)는 17일 경남 양산 경매장에 지난 5년간 출품된 차량이 총 8만8277대에 달한다고 밝혔다. 양산 경매장은 2012년 7월 첫 자동차 경매를 시장했다.

양산 경매장은 첫 경매 이후 매주 한 번씩 5년 간 260회의 경매를 진행했다. 2012년 233대였던 회당 평균 경매 출품대수는 올해 상반기 평균 424대로 80% 이상 늘었다.



원치희 현대글로비스 양산 경매장 센터장은 "월 평균 1700여대의 중고차가 영남권 중고차 매매업체를 대상으로 한 자동차 경매에 출품된다"며 "전국에서 두 번째로 큰 영남권 중고차 시장 활성화를 위해 전사 차원의 중고차 매입 역량을 양산 경매장에 집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양산 경매장이 활발하게 운영되면서 영남권 중고차 매매업체의 경매 참여도 크게 늘고 있다. 양산 경매장이 개장한 2012년 119개였던 경매 참여 평균 회원수는 2017년 385개로 3.2배 늘었다.



일반 소비자들의 경매 출품 역시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다. 2013년 연간 4744대에 불과했던 개인 차량의 양산 경매장 출품대수는 올해 1만대 돌파를 앞두고 있다. 전체 경매에서 개인 차량이 차지하는 비중도 2013년 34%에서 지난해 49%로 늘어났다.

유종수 현대글로비스 중고차사업실장은 “양산 경매장은 양질의 중고차 공급과 영남 지역 중고차 매매업체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가격 상승과 출품 증가라는 선순환 구조가 정착됐다”며 “앞으로도 경매장 인식 제고 및 사업의 저변 확대를 통해 중고차 경매 시장을 성장시켜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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