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10명 중 7명 이상 "제헌절 다시 공휴일로" -리얼미터

머니투데이 백지수 기자 2017.07.17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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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

/자료=리얼미터/자료=리얼미터


국민 10명 중 8명 가까운 사람들은 제헌절을 다시 공휴일로 다시 지정하는 것에 찬성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제헌절인 17일 발표한 바에 따르면 CBS '김현정의 뉴스쇼' 의뢰로 지난 14일 전국 성인 508명을 조사한 결과 응답자 78.4%가 제헌절 공휴일 재지정에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대 여론은 16.3%에 그쳤다.

특히 응답자의 절반 가까운 47.5%가 재지정을 '매우 찬성한다'고 응답했다. 반면 '매우 반대한다'는 의견은 6.9%에 그쳤다.



제헌절은 2008년 공휴일에서 제외됐지만 최근 국회에서 공휴일로 재지정하는 법률 개정안이 발의된 바 있다. 김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 10명은 지난 10일 '공휴일에 관한 법률안'을 발의해 "제헌절은 자유민주주의를 기본으로 한 헌법의 제정을 온 국민이 경축하고 자유민주주의와 헌법 수호의 의지를 다지는 중요한 날이라는 점에서 공휴일 지정을 통해 제헌절의 의미를 다시 한번 되새길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14일 전국 19세 이상 성인 1만1319명에게 접촉해 최종 508명이 응답을 완료해 4.5%의 응답률을 나타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3%포인트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리얼미터 홈페이지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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