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남동공단에 위치한 잉글우드랩의 화장품 색조공장
1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잉글우드랩의 자회사 잉글우드랩코리아는 지난 6월말 인천 남동공단에 색조화장품 공장설비 구축을 마무리했다(사진). 립스틱, 파우더, 마스카라 등 색조화장품을 생산할 예정이다.
잉글우드랩은 지난 4월 화장품제조사 엔에스텍을 인수한 뒤 사명을 잉글우드랩코리아로 변경했다. 이번 생산시설 구축으로 남동공단에 연간 5330만개 생산이 가능한 기초화장품공장과 연간 2760만개 생산이 가능한 색조화장품공장을 갖추게 됐다.
일본콜마는 한국콜마 지분 13.16%를 보유한 2대주주다. 일본콜마는 미국시장 진출을 위해 지난해 11월 잉글우드랩에 243억원을 투자해 지분 10.0%를 보유했다.
증권업계는 잉글우드랩이 보유한 미국시장 내 경쟁력을 기반으로 다른 화장품기업들과 차별화한 경쟁력을 인정받을 것이라고 기대한다. 화장품기업들이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 이후 중국 수출이 감소한 것과 달리 잉글우드랩은 글로벌 고객사를 기반으로 안정적인 성장이 가능해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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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관계자는 “일본콜마는 지난해 지분투자 이후 색조화장품 기술제휴를 제안해 6개월 넘게 제품을 개발했다”며 “하반기 미국 수출을 시작으로 글로벌 화장품시장에서 K뷰티의 우수성을 알리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