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로고.
구글의 지주회사 알파벳은 초기 단계의 AI 스타트업에 전문적으로 투자하는 '그레디언트 벤처스'(Gradient Ventures)를 설립했다고 11일(현지시간) 공식 발표했다. 대표는 설립을 주도한 애나 패터슨 구글 엔지어링 부사장이 맡았다.
구글은 이 투자회사를 통해 올해 10~15개의 AI 스타트업에 100만~800만 달러를 씩을 지원할 계획이다. 최대 1억2000만 달러(약 1374억 원) 규모다.
그레디언트 벤처스는 구글이 설립한 세 번째 투자회사다. 구글은 이미 스타트업에 투자하는 구글벤처스와 어느 정도 자리를 잡은 기술 기업에 투자하는 캐피탈G를 운영 중이다.
CNBC는 "아우리마(Aurima), 케이프(Cape), 코그니악(Cogniac) 등 AI 관련 스타트업들이 그레디언트 벤처스에 참여하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