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AI 스타트업 전문투자펀드 설립

머니투데이 유희석 기자 2017.07.12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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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최대 1억2천만불 투자"

구글 로고. 구글 로고.


구글이 인공지능(AI) 전문 투자펀드를 설립했다.

구글의 지주회사 알파벳은 초기 단계의 AI 스타트업에 전문적으로 투자하는 '그레디언트 벤처스'(Gradient Ventures)를 설립했다고 11일(현지시간) 공식 발표했다. 대표는 설립을 주도한 애나 패터슨 구글 엔지어링 부사장이 맡았다.

구글은 이 투자회사를 통해 올해 10~15개의 AI 스타트업에 100만~800만 달러를 씩을 지원할 계획이다. 최대 1억2000만 달러(약 1374억 원) 규모다.



패터슨 부사장은 AI 투자펀드 설립 이유에 대해 "AI 영역에서의 혁신에 박차를 가하기 위해서"라고 설명했다.

그레디언트 벤처스는 구글이 설립한 세 번째 투자회사다. 구글은 이미 스타트업에 투자하는 구글벤처스와 어느 정도 자리를 잡은 기술 기업에 투자하는 캐피탈G를 운영 중이다.



그레디언트 벤처스로부터 투자를 유치한 AI 스타트업은 구글 소속 개발자로부터 AI 개발 교육도 받을 수 있다.

CNBC는 "아우리마(Aurima), 케이프(Cape), 코그니악(Cogniac) 등 AI 관련 스타트업들이 그레디언트 벤처스에 참여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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