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 "文대통령 정상회담 '포토제닉용 회담'…성과 빈약"

머니투데이 백지수 기자 2017.07.08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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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정상간 이견만 재확인…외교 난맥상 여전히 상수"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7일 오후(현지시각) 독일 함부르크에서 개막한 G20정상회의에 참석, 각국의 지도자들과 오찬회의를 하고 있다. (청와대) /사진=뉴스1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7일 오후(현지시각) 독일 함부르크에서 개막한 G20정상회의에 참석, 각국의 지도자들과 오찬회의를 하고 있다. (청와대) /사진=뉴스1


G20 정상회담차 독일을 방문해서 한미일·한중·한일 정상회담을 마친 문재인 대통령의 외교 행보에 대해 국민의당이 8일 "4강 외교의 빈약한 성과를 소소한 뒷얘기로만 포장하는 것이 이미지 메이킹에 익숙한 컨텐츠 없는 문재인정권의 전매특허인지 안타깝다"고 비판했다.

김유정 국민의당 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한·미·일 정상회담과 한·중 정상회담, 한·일 정상회담 등을 언급하며 "국정농단으로 실종된 4강 외교 복원의 단초를 열었다는데 의미가 있지만 결국 정상간 이견만 재확인했을 뿐 외교적 난맥상은 여전한 상수로 남아있다"고 지적했다.



김 대변인은 "한·중 정상회담과 한·일 정상회담은 당면현안에 대한 어떠한 접점도 찾지 못한 포토제닉용 회담에 불과했다"며 "신 베를린 선언에서 보여준 남북 대화 의지는 한·미·일 정상회담의 대북 압박 합의 성명으로 이어졌으나 결국 중요한 것은 북한의 호응인데 이는 기대난망"이라고 말했다.

김 대변인은 문 대통령이 독일에 출국하기 전 미국에서 치른 한미 정상회담에 대해서도 "대북정책의 운전석을 확보한 문재인정권의 성과를 북한은 ICBM발사로 응수했고 우리는 운전석에 시동도 못 걸고 앉아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지금은 한반도 주변정세의 엄중함을 다시 한 번 확인하고 차분하고 단계적인 접근이 필요한 시점으로 한·미·일 공조, 중국과 러시아의 협력을 끌어내기 위한 냉철하고 차분한 분석과 전략적 사고가 요구된다"며 꽉 막힌 국내 정치부터 협치로 전환시켜야 성공적인 외교동력도 생겨난다는 것을 강조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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