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올 상반기 상장한 21곳 중 7곳이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관련 사업을 영위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서플러스글로벌 (3,595원 ▲15 +0.42%), 에프엔에스테크 (11,180원 ▲320 +2.95%), 코미코 (10,600원 ▲530 +5.26%), 이엘피 (2,930원 ▲95 +3.35%), 와이엠티 (12,460원 ▼50 -0.40%), 하나머티리얼즈 (54,900원 ▲1,400 +2.62%), 필옵틱스 (26,900원 ▼1,700 -5.94%)가 코스닥 시장 진입에 성공했다.
특히 상장 뒤 주가 흐름을 보면 4일 종가 기준 7개 기업 중 서플러스글로벌을 제외한 6개 기업 주가가 공모가 이상에서 거래 중이다. 서플러스글로벌은 7개 중 유일하게 공모가가 희망공모가밴드 최상단 미만에서 결정된 기업이기도 하다. 공모가대비 주가상승률은 와이엠티 90%, 코미코 76%, 하나머티리얼즈 74%로, 공모주 투자자에게 큰 수익을 안겼다.
올 하반기에도 증시 대표업종으로 대다수 전문가가 반도체, 디스플레이 등 IT를 꼽는 만큼 이 같은 흐름은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 하반기 공모 시장에서도 반도체와 OLED 관련 종목을 눈여겨보는 이유다.
실제로 스마트폰 디스플레이 관련 부품을 생산하는 제이앤티씨, 스마트폰 카메라 관련 부품을 생산하는 이즈미디어가 코스닥 상장을 위한 예비심사를 통과하고 본격적인 IPO 절차에 돌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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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심사 승인 전이지만 디스플레이 패널 부품회사 유티아이, 전자부품회사 상신전자와 덕우전자, 반도체 장비회사 에이피티씨, OLED 장비회사 야스 등이 예비심사를 청구했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올해 IPO 시장에선 단연 반도체 부품과 장비 업종, OLED를 앞세운 디스플레이 업종이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며 "특히 상반기 IPO 기업 중 반도체와 OLED 관련 종목이 공모 과정에서 흥행한 후 주가가 좋은 흐름을 보여 하반기에도 관련 업종의 신규상장 기업에 대한 관심이 클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