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명균 "트럼프 정부, 文정부 핵문제 해결방안과 공통점 있어"

머니투데이 박소연 , 노규환 인턴 기자 2017.06.29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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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트럼프 '최고압박과 개입', 대북압박·대화 병행…개성공단, 북핵해결 후 재개해야"

조명균 통일부 장관 후보자가 2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회의장에서 열린 국무위원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1조명균 통일부 장관 후보자가 2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회의장에서 열린 국무위원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1


조명균 통일부 장관 후보자는 29일 "트럼프 행정부는 대북압박을 하되 대화를 통해 핵문제를 풀겠다는 점에서 문재인 정부의 핵문제 해결방안과 공통점이 있다"고 밝혔다.

조 후보자는 이날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인사청문회에서 '트럼프 정부의 대북정책인 '최고의 압박과 개입'을 어떻게 이해하나, 우리와 미국의 대북정책 교집합이 무엇인가'라는 원혜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의에 이 같이 답변했다.



조 후보자는 "(대북)압박의 목적은 북한을 대화로 이끄는 데 있다고 생각한다"며 "국제사회와 같이 공조하는 부분은 같이 하고, 남북관계를 통한 방법도 병행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조 후보자는 개성공단 재개와 관련해서는 "개성공단은 경제협력과 군사적 긴장완화에도 기여하고 국제사회에도 협력의 모습으로 보여진 가치를 가지고 있던 사업"이라며 "재개되는 방향으로 가야 한다"고 밝혔다.



다만 "북핵문제와 관련한 상황이 엄중해 북핵문제 해결 국면이 먼저 이루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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