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명코퍼, 대명그룹 유일 상장사..영업익 3043% 증가 전망

머니투데이 김건우 기자 2017.06.29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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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K투자증권은 대명코퍼레이션 (509원 ▲3 +0.59%)에 대해 국내 대표 레저기업인 대명그룹의 유일한 상장사라고 평가했다. 2019년부터 연간 300억원 이상의 현금 창출이 가능할 전망이다.

대명코퍼레이션은 대명그룹의 MRO(소모성자재구매대행) 업체로, 2011년 코스닥 상장사인 HS홀딩스를 인수하면서 우회 상장했다. 사업비중은 MRO 70%, 굿앤굿스 등 식자재 유통 25%, 기타 5%다.



김종우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대명코퍼레이션은 대명그룹의 신규 리조트개발이 2020년까지 3개 이상 계획돼 있어 안정적 실적 성장이 가능하다"며 "베트남 리조트 사업 진출 및 천안 톄딘리조트 사업 인수로 기업가치가 크게 증가할 수 있다"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올해 MRO 매출을 전년대비 7.3% 증가한 1550억원으로 예상했다. 신규리조트가 오픈하면 2020년까지 객실은 1만 3000실 이상으로 늘어나게 된다. 그룹 내 건축자재 조달, 식자재, 마트 등 사업을 영위하는 대명코퍼레이션에게는 안정적인 영업환경이 조성되는 셈이다.



김 연구원은 "최근 국내 및 해외 레저 사업 진출은 대명코퍼레이션이 가치 재평가를 받겠다는 의지로 파악된다"며 "대명그룹은 향후 국내외 리조트 사업을 대명코퍼레이션 주도로 전개할 예정"이라고 진단했다.

덕분에 대명코퍼레이션은 2019년부터 연간 300억원 이상의 현금 창출이 가능할 전망이다. 베트남 리조트는 객 단가는 한국의 오션월드보다 낮겠지만 방문객수는 훨씬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

2017년 예상실적은 매출액이 2360억원으로 전년대비 8.5%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3043.8% 늘어난 80억원으로 전망했다. 대명웨딩을 대명홀딩스에 매각하면서 처분이익 23억원이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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