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창조과학부는 28일 이같은 내용의 TV홈쇼핑의 중소기업 주요 통계를 조사, 발표했다. 홈쇼핑사의 중소기업 제품 편성 관련 통계는 이번에 처음으로 조사된 것으로 지난해 9월 국가정책조정회의에서 마련한 'TV홈쇼핑 불합리한 관행 개선방안'의 일환이다.
시청률이 높고 상품 구매가 많은 프라임 시간대 중소기업 홈쇼핑 편성 비율은 66.8%로 전체 대비 다소 낮다. 특히 NS홈쇼핑을 제외한 전 사가 전체 비율 대비 프라임 시간대 중소기업 제품 편성 비율이 낮았다. NS홈쇼핑은 프라임 시간대 중소기업 편성 비율이 63.8%로 5개사(홈앤쇼핑, 공영홈쇼핑 제외) 중 가장 높았다.
판매수수료 부담 요인으로 지적돼 온 정액수수료 방송은 전체 방송시간의 3.5%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정액수수료 방송은 제품 판매량에 따라 적용되는 정율 수수료와 달리 방송시간 당 정해진 금액의 수수료를 지불해야 하는 방식이다.
미래부는 이번 통계 발표가 중소기업 제품 판로확대와 중소기업 재고 부담 해소 등을 위한 상생협력 관련 자율경쟁을 유도하기 위해 진행됐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홈쇼핑 산업 전반에 대한 실태조사를 강화하고 공개대상 범위를 확대해 매년 주요 통계를 조사, 공개할 계획이다. 또 홈쇼핑 재승인 심사 시 중소기업 상생에 대한 승인조건을 부과하고 승인 조건에 대한 이행점검을 강화하며 TV홈쇼핑과 중소기업이 참여하는 상생협의회를 운영하는 등 공정거래 정착을 위한 정책을 이어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