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나이에 맞는 보험상품은…생애주기별 추천보험

머니투데이 전혜영 기자 2017.06.27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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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생명보험협회자료=생명보험협회


생명보험협회가 각 생애주기에 따라 주목해볼만한 보험상품을 추천했다. 태아기부터 60대 이상 노년기까지 보험을 통해 각종 위험에 대비하고 의료비는 물론 노후준비까지 설계할 수 있다.

◇태아~유소년, 태아보험특약·어린이보험 필수=태아를 포함한 유소년기에는 연령별로 발생하기 쉬한 질병과 골절, 화상 및 각종 상해위험에 대비하기 위한 보험이 필요하다. 이 시기는 의료비 지출규모에 비해 질병 및 상해위험에 대한 보장 규모가 적은 상황인데 이를 태아보험특약과 어린이보험을 통해 대비할 수 있다.



태아보험특약은 태아에게 발생할 수 있는 저체중·선천이상과 같은 장애 및 질병을 보장하는 특약상품이다. '선천이상 수술비용 특약'은 태아에게 선천이상이 있어 기형아로 출산될 경우 수술비용을 보장하고 '저체중아 육아비용 특약'은 태아가 저체중아(미숙아)로 태어날 경우 발생하는 인큐베이터 육아비용을 보장한다. '신생아 입원·통원비용 특약'은 태아가 출생하면서 발병할 수 있는 황달, 고열 등 각종 주산기질환의 입원·치료비용을 보장한다.

어린이보험은 어린이에게 발병하기 쉬운 질병, 골절, 화상 등을 집중 보장하는 상품이다. 생보업계에서 판매되고 있는 어린이보험은 어린이뿐만 아니라 성인이 된 이후에도 암, CI(중대질병) 등 성인질환 보장이 가능하다. 또 컴퓨터 관련 질환, 아토피, 교통사고, 유괴·납치 등의 위험을 담보한다.



◇20대~30대, 암보험·연금저축보험 주목=20~30대는 경제적으로 독립을 준비하며 미래에 발생할 수 있는 질병 보장과 노후 대비를 시작하는 시기로 노후의 질병과 경제생활을 보장하기 위한 보험이 필요하다. 특히 최근 발병률이 높아지고 있는 암에 대한 대비를 해야 한다. 암은 재발률이 높고 최근 생존율도 높아지면서 치료 및 사후관리 비용에 신경써야 한다.

암보험은 암 발생시 진단비를 중심으로 상품에 따라 입원비, 수술비, 방사선치료비 등 암에 대한 치료자금을 집중 보장한다. 요즘 출시되는 암보험은 치료비가 비싼 암에 대한 보장금액을 차등화하고 보험금 지급 후 발생하는 재발암과 전이암에 대해서도 다시 보험금을 지급한다. 또 암 발병 후 치료비뿐만 아니라 소득 상실에 따른 생활비를 지원하고 과거 고연령이거나 고혈압, 당뇨 등으로 가입이 어려웠던 유병자도 간편심사를 통해 보험 가입이 가능하다.

노후 준비는 빠를수록 훗날 기대되는 효과가 커지므로 20~30대부터 시작할 필요가 있다. 연금저축보험은 5년 이상 납입하고 만 55세 이후부터 연금을 받을 수 있는 저축보험 상품으로 공시이율에 따라 수익률이 결정된다. 노후보장 기능 때문에 세제혜택이 부여된 정책성 금융상품이라 연간 400만원 한도 내에서 13.2%의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다.


◇40대~50대, 종신보험·치매·간병보험 준비해야=40대~50대는 가장의 사망확률이 급격히 올라가 소득 상실 위험에 대비해야 할 필요가 있다. 종신보험은 피보험자가 사망할 때까지가 보험기간으로 피보험자가 사망한 후 유족들에게 보험금이 지급되는 사망보험이다.

최근에는 기존 사망에 따른 고액보장 외에도 가족생활자금 지원 및 암, 뇌출혈, 치매, 장기간병 등에 대한 담보기능이 추가된 상품이 출시되고 있다. 또 경제활동이 왕성한 시기의 사망 또는 질병에 대한 보장이 강화됐고 저해지환급형 상품 선택시 저렴한 보험료로 동일한 보장을 받을 수 있다. 보험료 적립금을 노후생활자금으로 전환해 사용하거나 상속세를 대비하기 위한 방법으로도 활용 가능하다.

인구고령화 추세로 치매 발병률이 크게 증가하고 있어 치매간병보험도 준비할 필요가 있다. 치매간병보험은 진료비, 요양비 등 치매로 인해 발생하는 각종 비용을 보장하는 보험으로 최근에는 상품의 보장기간이 80세에서 100세 또는 종신까지 확대됐다. 중증치매뿐 아니라 경증치매까지 보장범위도 늘어났다.

◇60대 이상, 노후보장성 보험 필요=60대 이상 연령에서 의료비에 대한 적절한 대비가 부족하면 개인은 물론 가족의 경제적 안정까지 위협할 수 있다. 노후보장성 보험은 건강보험, 암보험, 실버보험, 치매간병보험 등 고연령자와 유병자도 가입 가능한 보장성보험이다.

고연령자나 유병자도 간편심사를 통해 가입할 수 있고 평균수명 연장에 따라 최대 100세까지 위험을 보장받을 수 있다. 고혈압, 당뇨, 암, 급성심근경색, 뇌출혈, 중증치매 등 주요 성인질환을 집중 보장하며 고혈압이나 당뇨병이 없을 때에는 최대 7%까지 보험료를 할인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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