헝셩그룹, 296억원에 신공장 인수…"북미向 제품 생산"

머니투데이 박계현 기자 2017.06.26 17:14
글자크기

"상반기 북미 수주액 전년 대비 두 배 증가"

헝셩그룹 (205원 0.00%)이 올해 상반기 급증한 북미 수출 제품을 생산하기 위해 중국 푸젠성 취안저우시 소재 3만8750㎡ 규모 공장 인수를 결정했다고 26일 공시했다.

형성그룹은 약 1억7750억위안(약 296억원)을 투자해 복건성백윤식품회사가 사용하던 공장을 인수하며 올해 말까지 형성그룹 완구 CAPA의 약 40% 규모를 확충할 계획이다.



회사 측은 "피인수 공장은 드론 등 테크토이(Tech Toy) 생산을 위한 시설로 사용될 예정"이라며 "신공장 위치가 형성완구와 인접해 있어 회사의 인력 관리 비용을 절감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헝셩그룹 관계자는 "코스닥 시장 상장효과로 올해 상반기 북미향 수주가 전년 대비 두 배 가량 증가했다"며 "납품기일을 맞추기 위해 신공장 설립 대신 본사 인근 공장을 인수하기로 전략을 바꿨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2공장에 필요한 생산설비는 구매를 마쳤으며 7월 중순부터 바로 가동이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회사 측은 부분적으로 가동을 시작하고 연말까지 생산설비 투자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이번 인수 금액은 지난해 8월 상장 당시 공모한 720억원에서 지출될 예정이며 잔여 공모자금은 추후 IP(지적재산권) 투자 및 사업확대에 사용된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