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녀가 타고 있던 곤돌라 /사진=식스 플래그 놀이공원 홈페이지
시카고 트리뷴 등 다수의 현지매체에 따르면 지난 24일(현지시간) 식스 플래그 그레이트 이스케이프 놀이공원에서 14살 소녀가 타고 있던 8m 높이의 놀이기구에서 떨어졌지만 밑에서 받아준 매슈 하워드(47) 덕분에 무사히 목숨을 건졌다.
손에 힘이 빠진 소녀는 결국 아래로 떨어졌고 하워드 부녀가 두 팔을 뻗어 소녀를 무사히 안았다. 두 사람은 소녀와 함께 땅에 나뒹굴어 가벼운 부상을 입었지만 치료 후 곧 귀가했다. 경찰은 구조된 소녀가 올바니 메디컬 센터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으며 신체에 별 이상이 없다고 밝혔다.
한 목격자는 "놀이공원 직원이 기구를 중지하고 도와주는데 너무 오랜 시간이 걸렸다"며 "기구에 안전벨트가 없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놀이공원 측은 "주행 중 오작동은 없었다"면서도 "철저히 조사할 때까지 기구 운행을 중단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