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외인 '사자' 상승... 삼성電·SK하이닉스 최고가

머니투데이 송선옥 기자 2017.06.20 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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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인, 전기전자 업종 순매수 집중... 대체에너지 관련주 동반 상승

코스피 시장이 20일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신고가 경신에 힘입어 상승개장했다. 외국인이 전기전자 업종에 대한 순매수를 강화하며 지수 상승을 견인하고 있다.

코스피 지수는 오전 9시15분 현재 전일대비 2.42포인트(0.10%) 올라 2373.32를 기록하고 있다.



미국 뉴욕증시는 기술주 반등에 힘입어 상승마감했다.

다우존스 산업평균 지수는 19일(현지시간) 전일대비 0.7% 오른 2만1528.99로, S&P(스탠다드앤푸어스)500 지수는 0.8% 상승한 2453.46으로 마감했다. 양 지수 모두 사상최고가로 장을 마쳤다. 나스닥종합지수는 1.4% 오른 6239.01을 기록했다.



WTI(서부텍사스산원유) 7월 인도분 선물가격은 뉴욕상업거래소에서 배럴당 1.2% 하락한 44.20달러를 기록했다. 지난해 11월14일 이후 최저가다.

코스피 시장에서는 이틀째 ‘사자’인 외국인이 32억원 순매수다. 외국인은 전기전자 업종에서만 351억원 '사자'를 나타내고 있다. 개인이 713억원 순매수인 반면 기관이 750억원 순매도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 691억원 순매도, 비차익거래 124억원 순매도 등 전체 828억원 매도 우위다.


지수선물 시장에서는 외국인이 2829계약 순매도이나 기관과 개인이 각각 2176계약, 598계약 순매수다.

업종 중에서는 전기전자가 2.31% 강세다. 의료정밀 종이목재 의약품 통신업 증권 제조업 등이 오르고 있다. 화학 비금속광물 기계 운송장비 전기가스업 건설업 은행 등이 하락이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에서는 삼성전자 (77,500원 ▲800 +1.04%)가 1% 넘게 올라 237만원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삼성전자가 장중 238만5000원을 기록하며 사상 최고가를 갈아치웠다.

SK하이닉스가 3% 이상 오르며 또 최고가를 경신했다. SK하이닉스는 개장초 6만5200원을 터치하며 최고가를 갈아치웠다.

NAVER가 1%대 상승이며 삼성물산 POSCO SK텔레콤 등이 오르고 있다.

한국전력 신한지주 KB금융 등이 1%대 하락이다.

합병 기대감에 전일 상한가를 기록했던 대성산업 (61,700원 ▲300 +0.5%)이 15%대 강세다. 대성홀딩스는 5% 넘게 빠지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의 탈원전 시대 선업에 대체에너지 관련주가 동반 상승중이다. 웅진에너지 (52원 ▼33 -38.8%)가 3% 이상 오르고 있으며 씨에스윈드가 2%대 상승이다.

코스닥 지수는 1.39포인트(0.21%) 올라 676.83을 기록하고 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1억원, 5억원 순매도다. 기관이 23억원 순매수로 대응하고 있다.

상당수 업종이 상승중이다. IT종합 오락문화 통신서비스 방송서비스 인터넷 컴퓨터서비스 반도체 화학 제약 비금속 금속 건설 금융 등이 오르고 있다. 종이목재 운송장비부품 등이 약보합이다.

시총 상위종목들이 고르게 상승중이다. 셀트리온 카카오 메디톡스 CJ E&M (98,900원 ▲2,200 +2.3%)이 1%대 상승이다. SK머티리얼즈가 SK하이닉스 최고가 경신에 힘입어 2%대 강세다.

전일까지 5일 연속 올랐던 신라젠 (4,685원 ▲15 +0.32%)이 9% 넘게 빠지고 있다. 바이로메드 GS홈쇼핑 등이 하락이다.

풍력 관련주인 유니슨 (957원 ▲2 +0.21%)이 16%대 강세다. 방사선 안전관리 및 원자력 발전소 가동중검사전문업체로 전일 상한가를 기록했던 오르비텍이 6% 이상 오르고 있다. 태양광 사업을 하고 있는 에스에너지가 8%대 상승을 기록중이다.

한편 원/달러 환율은 서울 외국환시장에서 전일대비 4.90원(0.43%) 오른 1137.60원을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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