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창조과학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은 20일, 23일 각각 페루와 콜롬비아에서 국내 방송콘텐츠를 소개하는 쇼케이스를 개최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쇼케이스는 그동안 중국을 포함한 동남아시아 시장에 집중됐던 국내 방송사 및 프로그램 제작사들의 방송콘텐츠 수출시장 다변화 지원을 위해 마련됐다.
특히 KBS '구르미 그린 달빛', MBC '쇼핑왕 루이', SBS '피노키오', JTBC '빠담빠담' 등 국내 인기 드라마, MBC '아빠어디가', SBS '런닝맨' 등 예능 프로그램, EBS '긴팔 인간' 등 다큐멘터리, 매직영상 '아웅다웅 동화나라' 등 어린이 대상 애니메이션, 클콩 '프로의 탄생' 등 웹드라마에 이르기까지 경쟁력 있는 프로그램이 현지 시장에 소개된다.
또 남미국가도 모바일기기를 이용한 동영상프로그램 시청비율이 높아지고 있어 기존 방송용 프로그램 이외에 상영시간이 짧은 웹드라마와 단막극 형태의 애니메이션 프로그램도 준비했다.
최원호 미래부 국제협력관은 "중남미 지역은 스페인어 1회 더빙으로 중남미 22개 국가에 진출 가능하고 콘텐츠 시장 성장률이 8%대에 이르는 등 방송콘텐츠 상품에 대한 구매력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어, 우리에겐 전략시장이자 새로운 기회의 땅"이라며 "그동안 우리나라에서 지리적인 거리감으로 인한 현지시장 정보 부족 등으로 국내 방송콘텐츠의 진출이 활발하지 못했지만 이번 쇼케이스를 통해 신규 판로를 적극 개척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