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준은 14일(현지시간) 기준금리를 1~1.25%로 0.25%포인트 인상했다. 연준은 이틀간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이후 “현재와 예상되는 노동시장 여건과 인플레이션을 고려, 연방기금금리의 목표 범위를 1~1.25%로 인상키로 했다”고 밝혔다.
연준은 연내 한차례의 추가적인 금리 인상 전망을 제시했다. 이 역시 예고된 바다. 연준 위원들의 연방기금금리 전망을 담은 점도표(dot plot)는 올해 1차례, 내년 3차례의 추가적인 금리 인상을 나타냈다. 지난 3월에 제시한 금리 인상 전망 경로를 유지한 것이다.
연준은 성명서에서 “인플레이션이 단기적으로 목표인 2% 아래를 유지하겠지만, 중기적으로 위원회의 2% 목표 수준에서 안정화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옐런 의장은 “앞으로 3년간 미국 경제는 이전과 같은 2% 수준으로 성장할 것”이라며 “노동시장은 계속 개선될 것이고, 실업률은 2019년 4.2%를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이날 연준의 결정에도 미국 다우지수가 사상 최고가 행진을 이어갔다는 소식에 상승 출발한 코스피 지수는 기관의 대규모 매도 공세에 전일 대비 10.99포인트(0.46%) 내린 2361.65로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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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 2350.37까지 밀렸으나 외국인이 장 막판 ‘사자’로 돌아서 104억 원 순매수하고 기관이 오후 들어 순매도 규모를 줄이면서 낙폭을 줄였다. 원/달러 환율은 서울 외국환시장에서 0.20원(0.02%) 오른 1124.10원으로 마감했다.
3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서울 채권시장에서 전일 대비 0.1bp(1베이시스포인트=0.01%p) 하락한(채권값 상승) 1.683%로 마감했다. 연준이 물가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면서 추가 금리 인상 속도가 빠르지 않을 것이란 기대감이 채권값 상승을 자극한 것으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