렉서스 올 뉴 ES 300h/사진제공=한국렉서스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는 지난 5월 수입차 신규등록 대수가 전월보다 3.3% 줄어든 1만9380대로 집계됐다고 7일 밝혔다. 지난해 같은 달(1만9470대)에 비해서도 0.5% 소폭 감소한 수치다. 올 1~5월 누적 판매는 9만4397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2% 늘었다.
이어 포드 1023대, 미니 1013대, 렉서스 864대, 토요타 852대, 크라이슬러 596대, 랜드로버 596대, 볼보 596대 등의 순으로 10위권 안에 들었다.
국가별로는 유럽이 1만3819대(71.3%), 일본 3727대(19.2%), 미국 1834대(9.5%) 순이었다. 연료별로는 디젤이 9952대(51.4%)이 절반 가량 차지했고 가솔린 7625대(39.3%), 하이브리드 1798대(9.3%), 전기 5대(0.0%)가 뒤를 이었다.
럭셔리카 브랜드 벤틀리의 급성장도 눈에 띄는 대목이다. 주요 모델이 재인증을 받으며 환경부의 판매 중지 조치가 풀린데다, 브랜드 최초의 SUV 벤테이가의 출고로 전월(2대)보다 37배 늘어난 74대가 팔렸다. 다만 벤틀리와 같은 계열의 아우디와 폭스바겐은 아직 재인증이 이뤄지지 않아 지난달 판매량이 2대, 0대를 각각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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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대성 협회 부회장은 "5월 수입차 시장은 전월 대비 증가세를 보인 브랜드가 있음에도, 일부 모델의 물량 부족으로 인해 전체적으로는 전월 대비 감소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