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안방보험 회장, 당국 조사설 이어 출국금지설

머니투데이 이보라 기자 2017.06.03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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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샤오후이 중국 안방보험 회장/사진=블룸버그우샤오후이 중국 안방보험 회장/사진=블룸버그


우샤오후이 중국 안방보험 회장이 출국금지를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소식통을 인용해 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안방보험의 공격적인 해외 인수합병으로 인한 자본 유출을 막기 위해 당국이 조치한 것이라고 FT는 분석했다.

한 소식통은 "우 회장이 중국을 떠날 수 없는 상태"라며 우 회장이 출국금지 조치돼있다고 말했다. 중국 국영 금융회사의 한 고위 간부도 우 회장의 출국금지설이 사실이라며 안방보험의 공격적인 해외 인수합병에 따른 자본 유출을 막기 위한 당국의 조치라고 말했다.



안방보험 대변인은 우 회장의 출국금지설이 소문에 불과하며 사실이 아니라고 부인했다. 안방보헙 측은 우 회장이 중국 민생은행으로부터 1000억위안의 대출을 받은 것과 관련해 당국의 조사를 받고 있다는 소문도 부인한 바 있다.

우 회장에 대한 출국금지가 언제까지 지속될지 모르지만 중국 정부는 종종 수사 중인 사람들의 출국을 제한한다고 FT는 전했다. 또 안방 보험이 공격적으로 해외 기업을 인수 합병해 대규모 자본 유출 우려를 일으키면서 중국 당국이 안방보험에 대한 조사에 들어갔다고 FT는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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