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금값, 달러약세에도 하락...온스당 1265.70달러

머니투데이 뉴욕=송정렬 특파원 2017.05.31 0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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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금값, 달러약세에도 하락...온스당 1265.70달러


국제금값이 하락했다. 달러약세에도 불구, 투자자들이 금주에 발표될 고용지표들을 기다리면서 관망세를 보이면서다.

30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8월물 금값은 전일대비 온스당 5.70달러(0.5%) 하락한 1265.70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금값은 전거래일인 지난 26일 4월 28일 이후 최고가를 기록했다. 주간으로는 1.2% 오르며, 3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날 달러가 약세를 보였지만, 금값은 하락했다. 달러 약세는 달러로 거래되는 금값을 상승시키는 경향을 갖고 있다.

오는 2일 비농업부문 고용자수가 발표될 예정이다. 마켓워치의 조사에서 전문가들은 5월 일자리수가 18만5000개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미국 소비자신뢰지수는 5월 117.9으로 전달 119.4에 비해 하락했다. 여전히 110 이상으로 강한 수준을 유지했지만, 시장전망치 119를 하회하며 2개월 연속 하락했다.

CME그룹에 따르면 시장은 6월 금리인상 가능성을 89%에 가깝게 보고 있다.

높은 금리는 달러강세를 이끌며, 달러로 거래되는 금 수요를 줄이는 경향을 갖고 있다.


7월물 은값은 전일대비 온스당 10.4센트(0.6%) 오른 17.427달러에 장을 마쳤다. 7월물 구리는 전일대비 파운드당 보합세인 2.564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7월물 백금은 전일대비 온스당 21.80달러(2.3%) 하락한 941.10달러로, 9월물 팔라듐은 전일대비 온스당 15.95달러(2%) 상승한 802.65달러로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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