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협력업체, 상용차 박람회서 3000여건 계약 체결

머니투데이 황시영 기자 2017.05.29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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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28일 킨텍스 야외전시장서 개최…3만2000여명 방문

현대차가 지난 25~28일 4일간 경기도 일산 킨텍스 야외전시장에서 '현대 트럭&버스 메가페어'를 개최했다. 관람객들이 전기버스 일렉시티' 등을 관람하고 있다./사진=현대차현대차가 지난 25~28일 4일간 경기도 일산 킨텍스 야외전시장에서 '현대 트럭&버스 메가페어'를 개최했다. 관람객들이 전기버스 일렉시티' 등을 관람하고 있다./사진=현대차


현대자동차가 국내 최초의 상용차 전용 박람회 ‘현대 트럭&버스 메가페어’에서 협력사와 함께 3000여건의 계약을 체결하는 성과를 냈다고 29일 밝혔다.

지난 25일부터 28일까지 4일간 경기도 일산 킨텍스 야외전시장 9만9173㎡ 부지에서 진행된 ‘현대 트럭&버스 메가페어’에는 양산차, 특장차, 시승차 등 약 190대의 현대 상용차 풀 라인업이 전시됐다. 특장 기술 시연, 상용차 주행, 험로 체험, 현장 이벤트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도 함께 진행돼 방문객들의 관심을 모았다.



‘현대 트럭&버스 메가페어’에는 상용차 산업 관련 정부 부처, 단체 외에 해외 바이어, 딜러 등 전세계 관계자들이 방문했다. 일반 방문객들도 주말을 이용해 행사장을 찾아 4일 동안 약 3만2000명이 방문했다.

현장을 방문한 알제리, 콜롬비아, 필리핀 등 해외 바이어들과 현대 상용차 및 특장 업체간 2900여대에 대해 구매 상담이 진행됐다. 현대차 (251,000원 ▼500 -0.20%)는 이번 전시회로 향후 최소 1000억 상당의 해외 매출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국내 특장업체와 2000여 건의 상담이 진행됐고, 80여건(약 200억원) 규모의 계약이 체결돼 상용차의 국내 판매 확대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현대차 관계자는 "특장업체, 부품업체 등 상용차 관련 업계가 참여해 이뤄낸 상생 협력의 결과"라고 전했다.

이번 전시회에는 특히 새 정부의 친환경차 보급 확대 기조와 맞물려 전기버스에 대한 관심이 높았다. 현대차는 자체 개발한 전기버스 ‘일렉시티’를 최초로 공개했다.


가족들과 함께 메가페어를 방문한 김현철(37) 씨는 “미세먼지가 심해지면서 친환경차에 대한 관심이 많았는데 전기버스를 직접 보게 돼 만족스럽다”며 “아이들이 쾌적한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하루빨리 전기버스가 확대 보급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주말에 자녀들과 함께 행사장을 찾은 가족 관람객들은 어린이 안전교육 및 체험 행사장 ‘키즈존’, 다양한 메뉴의 ‘푸드트럭존’을 방문하고 특장차를 이용한 ‘고가 사다리차 골든벨’, ‘자이언트 선물 뽑기’ 등 부대 행사를 즐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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