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농협은행, 탈중개 기반 'P2P자금관리API' 출시

머니투데이 이학렬 기자 2017.05.29 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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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농협은행은 지난 3월31일 본점에서 한국P2P금융협회 회원사를 대상으로 P2P자금관리API 설명회를 진행하고 있다. 왼쪽부터<br>
정구태 농협은행 과장(사회자), 이승행 미드레이트 대표, 소성모 농협은행 디지털뱅킹본부 부행장(정가운데), 이효진 에잇퍼센트 대표. / 사진제공=농협은행NH농협은행은 지난 3월31일 본점에서 한국P2P금융협회 회원사를 대상으로 P2P자금관리API 설명회를 진행하고 있다. 왼쪽부터
정구태 농협은행 과장(사회자), 이승행 미드레이트 대표, 소성모 농협은행 디지털뱅킹본부 부행장(정가운데), 이효진 에잇퍼센트 대표. / 사진제공=농협은행


NH농협은행은 금융API(기반기술) 기반의 'NH핀테크 오픈플랫폼 2.0 전략'을 추진중이며 첫 모델로 ‘P2P자금관리API’ 서비스를 출시했다고 29일 밝혔다.

NH핀테크 오픈플랫폼은 입·출금 이체, 계좌 및 카드 거래내역 조회 등 농협의 금융API를 활용해 핀테크 기업이 쉽고 빠르게 서비스를 개발·제공할 수 있는 금융플랫폼이다. 특히 NH핀테크 오픈플랫폼은 중간에 중개기관을 두고 은행과 연계하는 방식이 아니라 탈중개(VANless) 기반으로 핀테크 기업과 은행이 직접 연동해 서비스의 효율성과 확장성을 극대화했다.



NH핀테크 오픈플랫폼은 그동안 조회·이체 중심의 금융API를 통해 금융플랫폼 사업기반을 만들었다면, 'NH핀테크 오픈플랫폼 2.0' 전략은 기본적인 금융API에서 진일보해 핀테크 분야별로 특화된 맞춤형 API로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이번에 출시한 P2P자금관리API는 농협은행 NH핀테크 오픈플랫폼 2.0의 첫 사례로써 금융위원회의 ‘P2P대출 가이드라인’에 따라, 고객으로부터 받은 투자자금을 P2P금융기업의 자산과 분리해 농협은행 명의의 계좌에 보관·관리해 안정성과 효율성을 증대하는 API서비스이다.



농협은행은 금융API 기반의 NH핀테크 오픈플랫폼을 활용해 핀테크 시장의 니즈에 더욱 발빠르게 대처할 계획이다.

농협은행 관계자는 "NH핀테크 오픈플랫폼은 기존 금융권의 비효율적인 연계방식에서 탈피해 금융API를 통한 직접 연계 방식으로, P2P금융 환경에 맞는 맞춤형 API를 국내 금융권 최초로 지원하였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이번 사례를 통해 다양한 핀테크 분야에 쉽고 빠르게 대응할 수 있는 금융API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NH핀테크 오픈플랫폼의 성공모델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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