軍 "北, 스커드 계열 추정 미사일 발사...약 450km 비행" (상보)

머니투데이 오세중 기자 2017.05.29 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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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21일 북극성-2형 발사한 지 8일만에 도발...文 정부 들어 세번째 발사

 22일 고체연료를 사용하는 지상대지상 중장거리전략탄도탄 '북극성 2형'을 전날 성공적으로 시험 발사했다고 노동신문이 보도했다./사진=노동신문 22일 고체연료를 사용하는 지상대지상 중장거리전략탄도탄 '북극성 2형'을 전날 성공적으로 시험 발사했다고 노동신문이 보도했다./사진=노동신문


북한이 29일 새벽 문재인 정부 들어 세번째 탄도미사일 도발을 감행했다.

합동참모본부는 이날 "5시39분쯤 북한이 강원도 원산 일대에서 동쪽 방향으로 스커드계열로 추정되는 불상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며 "비행거리는 약 450km로 추가 정보에 대해 한미가 정밀분석 중"이라고 밝혔다.

합참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 이후 "대통령께 관련상황이 즉시 보고됐으며 오전 7시30분에 국가안전장회의(NSC) 상임위 개최를 지시했다"면서 "군은 북한군의 추가 도발동향에 대해 예의주시하면서 만반의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북한은 이번 발사는 지난 21일에도 평안남도 북창 일대서 고체 연료 기반의 중거리탄도미사일(MRBM)북극성-2형 미사일을 발사한 지 8일 만이다.

앞서 북한은 문재인 대통령이 취임한 10일 이후인 지난 14일 중장거리탄도미사일(IRBM) 화성-12형을 발사한 바 있다.



북한의 이번 미사일 도발은 주요 7개국(G7) 정상들이 '북한이 핵을 포기하지 않으면 제재를 강화하겠다'는 공동성명을 발표한 지 이틀 만이다. 이는 북한이 국제사회의 계속되는 대북 압박에 굴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보인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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