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드론 교통관리 개발…UTM사업 연구기관 선정

머니투데이 김세관 기자 2017.05.28 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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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37,100원 ▼150 -0.40%)가 드론(무인비행장치)을 이용한 교통 관리 체계 개발 공동연구기관으로 선정됐다.

KT는 28일 국토교통부가 주관하는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의 '드론의 안전운용을 위한 저고도 교통관리체계 개발 및 실증시험' 사업 공동연구기관으로 선정, 항공안전기술원 및 항공우주연구원과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KT는 항공안전기술원, 한국항공우주연구원, KAIST와 함께 클라우드 기반 '저고도 무인 항공기 교통관리(UTM: Unnamed aerial system Traffic Management)' 플랫폼 개발과 실험·실증사이트 인프라 구축 및 통신 기술별(3G·4G·5G 등) 적합성 테스트를 진행하게 된다.

UTM 플랫폼이 개발되면 드론 간, 드론-건물 간 충돌이나 불법 드론에 의한 사생활 침해, 테러 등 드론에 의한 사고와 재난 예방 관리 체계가 마련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5G(5세대) 기술개발 및 표준화 노력과 지능형 네트워크(Intelligent Network) 역량, 네트워크 플랫폼 개발 및 운영 노하우 등을 인정받아 이번 연구에 참여하게 됐다고 KT는 설명했다.

KT는 2021년까지 150미터(m) 이하 상공을 운항하는 공공·민간 무인 비행장치가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운용될 수 있도록 지원, 관리하는 UTM 체계 연구·개발 사업을 통해 국내 무인비행장치 산업 활성화에 기여한다는 계획이다.

항공교통시스템 및 사고예방 관련 신규 시장 개척과 5G 기반 자율주행차 분야, 재난안전플랫폼 사업 접목 방안도 모색할 방침이다.


박정호 KT 미래융합사업추진실 통합보안마케팅담당 상무는 "KT는 정부 정책에 발맞춰 드론 산업 등 안전(Safety) 산업 선순환 생태계 조성을 통해 국가 신성장 동력 창출에 선제적으로 동참할 것"이라며 "기회가 된다면 5G 통신기반의 UTM 플랫폼 상용화와 함께 글로벌 시장을 개척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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