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건설엔지니어링 정보, 2400건→6000건 대폭 늘어난다"

머니투데이 김사무엘 기자 2017.05.28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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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오는 31일부터 '해외건설엔지니어링 정보시스템' 확대·개편

해외건설엔지니어링 정보시스템(OVICE) 개요. /사진제공=국토교통부해외건설엔지니어링 정보시스템(OVICE) 개요. /사진제공=국토교통부


국내 중소 건설엔지니어링 업체가 얻을 수 있는 해외 건설기술 관련 정보가 기존 2개 국가 2400여건에서 6개 국가 6000여건으로 대폭 늘어난다.

국토교통부는 해외 거점국가별로 맞춤형 기술정보를 제공하는 '해외건설엔지니어링 정보시스템'(OVICE, www.ovice.or.kr)을 오는 31일부터 확대·개편한다고 28일 밝혔다.



OVICE는 해외 진출을 원하지만 정보 수집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내 건설엔지니어링 업체를 지원하기 위해 2014년 연구개발(R&D)을 시작한 사업이다. 지난해 8월부터 서비스가 시작됐다.

현재 OVICE는 베트남, 인도네시아 2개 거점국가에 대한 2400여건의 정보가 제공된다. 해당 국가의 법과 제도를 비롯해 인허가, 입찰, 계약, 설계, 사업 관리 등에 관한 전반적인 정보가 정리돼있다.



31일부터는 필리핀, 방글라데시, 미얀마, 페루 등 4개 거점국가가 추가된다. 관련 정보는 6000여건으로 대폭 늘어난다.

6개 거점국가에 대한 국가별 종합안내서인 '해외 진출 가이드북'도 제공된다. 가이드북에는 업체의 계약 실무를 돕기 위해 계약이나 클레임 등 각종 사례정보를 담았다.

주제별, 국가별 정보 외에도 △상황별 맞춤형 정보 △공사의 종류 및 시설물별 분류 검색 △해외건설 종합정보서비스 연계 등 사용자 편의를 위한 각종 기능도 추가된다.


올 하반기에는 미국 진출에 필요한 정보(건설인프라 관련 법·제도, 기준, 계약방식 등)도 제공할 예정이다. 2019년 상반기까지는 9개 거점국가 정보를 추가할 계획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중소·중견 건설엔지니어링 기업의 해외 건설시장 진출에 큰 도움 될 것"이라며 "앞으로 업계의 의견청취 등을 통해 부족한 내용을 보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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