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상선 4월 부산항 처리 물량 전년比 72% 증가

머니투데이 황시영 기자 2017.05.25 1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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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년 동월 대비 8만TEU 이상 증가…머스크 이어 2위

현대상선 1만3100TEU 컨테이너선 '현대드림호'/사진=현대상선현대상선 1만3100TEU 컨테이너선 '현대드림호'/사진=현대상선


현대상선 (15,310원 ▼290 -1.86%)이 지난달 부산항에서 15만332TEU(1TEU는 6m 길이 컨테이너 1개)의 물량을 처리했다고 25일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견줘 8만7410TEU 만큼, 약 72% 증가한 수치다.

하역 혹은 선적 중 하나만 이뤄지는 수출입 물량은 4월에 8만1625TEU로 전년 동월(4만8600TEU) 대비 약 68% 늘었다. 싣고 내리는 것을 동시에 실시하는 환적 물량은 6만8707TEU로, 전년 동월(3만8810TEU) 대비 약 77% 증가했다. 부산항에서의 전체 물량 순위는 머스크에 이어 2위를 기록했다.



현대상선 측은 "미국, 중국을 중심으로 물량이 크게 증가했으며 일본, 베트남, 인도에서도 물량 증가세를 보였다"며 "올해 물동량 목표량인 150만TEU를 초과 달성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4월 부산항 처리 물량이 큰 폭으로 증가한 이유는 4월초부터 시작된 '2M+H 전략적 협력'과 3월초부터 시작된 'HMM+K2 컨소시엄'(국내 중소선사와 미니얼라이언스)의 성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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