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수 "청문회 도중 '문자폭탄'…유감 표한다"

머니투데이 이건희 기자 2017.05.24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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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이낙연 청문회서 신상 발언…"후보 검증은 당연…저는 감옥, 군대 다녀왔다"

김광수 국민의당 의원이 2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이낙연 국무총리 후보자 임명동의안 심사를 위한 인사청문회에서 질의를 하고 있다. /사진=이동훈 기자김광수 국민의당 의원이 2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이낙연 국무총리 후보자 임명동의안 심사를 위한 인사청문회에서 질의를 하고 있다. /사진=이동훈 기자


이낙연 국무총리 후보자 인사청문회의 청문위원인 김광수 국민의당 의원이 청문회 도중 '문자폭탄'이 들어온 것에 대해 유감을 표했다.

김 의원은 24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 도중 신상 발언을 신청해 "오전에 청문회를 진행하면서 계속 휴대폰이 울려 확인하니 '너는 군대 갔다왔냐, 낙선운동하겠다'는 식으로 (휴대폰이) 불났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다른 의원들도 그러실 것 같은데 정상적인 청문회가 진행되고 있고 이 후보자가 정책이나 자질, 능력있는지 검증하는 것이 당연하다"며 "이런 식의 문자폭탄은 갑갑하다"고 토로했다. 이어 그는 "그럼 (제게) 뭐했느냐고 하면 저는 감옥도 왔다갔다 했고, 군대도 31개월 다녀왔다"고 자신의 이력을 공개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그는 "기존 선거에서 문팬그룹, 나쁘게 말하면 문빠 얘기를 해서 패권주의가 나온 과정이 있었는데 이 후보자가 일부러 조장한 것은 아닐 것"이라며 "이런 식으로 문자폭탄이 들어온 것에 대해선 청문위원으로서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또 "자제해주실 것을 간곡히 부탁드린다"며 "정상적인 청문회가 정상적으로 진행됐음 좋겠다"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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