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홀딩스, 실적 둔화 예상…목표가↓-NH

머니투데이 변휘 기자 2017.05.24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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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투자증권은 24일 한라홀딩스 (33,550원 ▼550 -1.61%)의 올해 실적이 둔화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9만원에서 8만6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조수홍 연구원은 "올해 한라홀딩스 매출은 9669억원으로 작년보다 3.4% 감소하고 영업이익은 1161억원으로 0.1% 증가하는데 그쳐 성장 둔화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현대차그룹 중국사업 부진에 따른 만도와 만도헬라의 이익 전망치 하락 가능성이 실적 둔화의 원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봤다.



다만 조 연구원은 한라홀딩스가 다양한 실적 완충 요인을 가졌다고 봤다. 그는 "지분 처분으로 연결 대상에서 지분법 대상으로 바뀐 한라스택폴을 제외한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9647억원과 1138억원으로 14.4%, 21.7% 각각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며 "유통물류 사업부문과 다른 자회사는 양호한 성장세를 보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현대차그룹 중국 사업 부진에도 다양한 실적 완충 요소를 갖췄다"며 "대주주로 만도의 성장성도 공유할 수 있고 주요 자회사의 고른 성장세로 안정성과 가치평가 매력도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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