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맨체스터 공연장서 폭발…20명 사망·수백명 부상(상보)

머니투데이 이보라 기자 2017.05.23 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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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트위터/사진=트위터


22일(현지시간) 영국 북부에 있는 맨체스터 경기장에서 미국 팝 가수 아리아나 그란데의 공연 중 두 번 이상의 폭발음이 발생, 최소 20명이 사망하고 수백명이 다쳤다고 BBC 등 외신들이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멘체스터 경찰은 이날 밤 10시40분쯤 '멘체스터 아레나'에서 그란데가 공연을 하던 중 두 번 이상의 폭발음이 발생한 뒤 다수의 사망자와 부상자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또 수백명의 관중은 경기장에서 도망쳤다고 했다.



경찰은 이것이 "심각한 사건"이라며 장소에 접근하지 말라고 경고했다.

그란데 측은 그란데의 신변은 무사하다며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같은 무대에 올랐던 미국 힙합 가수 비앙카 랑드리외도 "우리는 무사하다"고 트위터에 밝혔다.



영국 교통 경찰에 따르면 이번 사고로 멘체스터 빅토리아 지하철역이 폐쇄됐다.

당시 현장에 있던 관객들은 큰 굉음이나 총 소리가 들렸으며 이로 인해 큰 중상을 입은 사람들을 목격했다고 언론에 전했다.

BBC는 소식통을 인용헤 테러 방지 당국이 이번 사건을 테러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고 전했다. 사건의 구체적인 경위나 정확한 피해 규모는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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