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신임 중앙지검장 "국민 사랑받는 검찰 만들어야"

머니투데이 이태성 기자 2017.05.22 1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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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석열 신임 서울중앙지검장이 22일 오전 서울 서초구 중앙지검 청사로 출근하며 차장검사들과 인사하고 있다. 윤 지검장은 이날 소속 검사들과 간단한 상견례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업무에 들어간다. 윤 지검장의 요청으로 취임식은 생략했다. /사진=뉴스1 윤석열 신임 서울중앙지검장이 22일 오전 서울 서초구 중앙지검 청사로 출근하며 차장검사들과 인사하고 있다. 윤 지검장은 이날 소속 검사들과 간단한 상견례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업무에 들어간다. 윤 지검장의 요청으로 취임식은 생략했다. /사진=뉴스1


윤석열 서울중앙지검장이 국민의 사랑을 받는 검찰로 거듭나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 지검장은 22일 열린 직원 상견례에서 "지금 우리나라는 정치, 경제, 사회 전반에 있어 더욱 정의로워져야 한다는 국민적 요구가 분출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검찰은 중추적인 법 집행기구이므로 검찰의 사건 처리가 국민들이 생각하기에 우리나라가 얼마나 정의로운가에 대한 척도가 된다"며 "검찰에 대한 국민들의 비판은 검찰에 대한 국민들의 기대와 요구를 반영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검찰에 대한 비판 여론이 높다고 해서 위축되기만 하면 그 피해는 결국 국민들이 보게 된다"며 "중앙지검 구성원들은 이런 시기에 서로 믿고 격려하고 힘을 합쳐 국민의 사랑을 받는 검찰, 스스로 자부심을 느낄 수 있는 검찰, 중앙지검을 만들어 나가야 한다"고 당부했다.

또 "검사장으로서 여러분의 정당한 소신과 열정을 지원하고 버팀목이 되겠다"고 덧붙였다.



윤 지검장은 이날부터 업무를 시작했다. 그는 취임식을 생략하고 바로 업무보고를 받은 뒤 다음 날로 예정된 박근혜 전 대통령의 첫 공판 준비 상황 등을 점검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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