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승환. /AFPBBNews=뉴스1
세인트루이스는 20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에 위치한 부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경기에서 5-6으로 역전패를 당했다.
오승환의 실점이 아쉬웠다. 오승환은 5-4로 앞선 9회초 마무리 투수로 마운드에 올라 1이닝 3피안타 1탈삼진 1볼넷 2실점으로 고개를 숙였다. 1사 1, 3루에서 누네즈에게 2타점 적시타를 맞은 것이 뼈아팠다. 선발 와카는 6이닝 3피안타 5탈삼진 3볼넷 무실점 호투로 제 몫을 해냈지만 팀 패배에 고개를 숙였다.
3회말 이후 좀처럼 점수가 나지 않았다. 그러나 세인트루이스는 6회말 달아나는 득점을 가져왔다. 1사 후 저코가 우중간을 가르는 3루타를 쳤다. 그러자 몰리나가 1타점 적시 2루타로 해결사 역할을 해냈다. 덕분에 세인트루이스는 2-0으로 앞서갔다.
주춤했던 세인트루이스는 7회말 다시 리드를 찾아왔다. 무사 1, 3루에서 페랄타가 주인공이었다. 페울러는 우측 담장을 넘기는 3점 홈런을 터트리면서 5-3을 만들었다. 하지만 8회초부터 팀이 흔들리기 시작했다. 8회초 1점을 잃으면서 1점 차 추격을 허락한 세인트루이스는 9회초 2점을 뺏기면서 무릎을 꿇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