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오전 서초구 서울회생법원에서 시민들이 박근혜 전 대통령 첫 정식 재판 방청권 응모를 위해 길게 줄지어 서 있다./사진=이기범 기자
19일 오전 11시15분 서울회생법원 1호 법정에서는 박 전 대통령 공판 방청권을 걸고 '추첨 전쟁'이 벌어졌다. 68명에게만 배정된 자리. 박 전 대통령과 최순실씨를 볼 수 있는 기회. 꿀빵도 방청권 전쟁에 참여하기로 했다.
19일 오전 서초구 서울회생법원에서 시민들이 박근혜 전 대통령 첫 정식 재판 방청권 응모를 위해 길게 줄지어 서 있다./사진=이기범 기자
19일 오전 서초구 서울회생법원에서 시민들이 박근혜 전 대통령 첫 정식 재판 방청권 응모를 위해 길게 줄지어 서 있다./사진=이기범 기자
그렇게 2장의 응모권을 들고 1호 법정 안으로 들어갔더니 또다시 줄이 있었다. 이름과 전화번호를 적고 다시 10분 가량을 기다렸다. 2장의 응모권과 신분증을 냈더니 이름과 응모권 번호를 전산에 입력한다.
그리고는 옆으로 가서 흰색 종이(23일분)를 건넸다. 흰 종이가 2번 접혀 추첨통 속으로 들어갔다. 다시 옆으로 가서 녹색 종이(25일분)를 건네니 다시 2번 접혀 다른 추첨통으로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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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오전 서초구 서울회생법원에서 시민들이 박근혜 전 대통령 첫 정식 재판 방청권 응모를 위해 길게 줄지어 서 있다./사진=이기범 기자
오전 11시15분. 관계자가 앞으로 나와 추첨통을 들고 던지다시피 열심히 섞는다. 여기저기서 "더 열심히 섞으라"고 요구하자 수줍게 웃으면서 통을 이리저리 돌렸다. 그런 뒤 청원경찰 둘을 앞으로 불렀다. 현장에서 참관인 2명을 즉석 모집하기도 했다. 여러 응모자가 손을 들어 2명이 선택됐다.
드디어 시작된 추첨 시간. 146번. 99번...435번, 93번. 속속 당첨자가 나타나고, 추첨장 내에서는 환호성과 탄식이 터지기 시작한다. 꿀빵 3인 도전의 결과는 어떻게 됐을까?
결과는 아래 영상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