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외인·기관 동반 매도에 하락 개장

머니투데이 송선옥 기자 2017.05.17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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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품주, 中 사드 보복 해제 기대감에 상승

코스피 시장이 17일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에 하락 개장했다.

코스피 지수는 오전 9시14분 현재 전일대비 5.28포인트(0.23%) 내린 2290.05를 기록하고 있다.

미국 뉴욕증시는 혼조 마감했다.



다우존스 산업평균 지수는 16일(현지시간) 전일대비 0.01% 하락한 2만979.75로, S&P(스탠다드앤푸어스)500 지수는 0.07% 밀린 2400.67을 기록했다. 장중 한때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나스닥종합지수는 0.33% 상승한 6169.87로 마감했다.

WTI(서부텍사스산원유) 6월 인도분 선물가격은 뉴욕상업거래소에서 배럴당 0.4% 하락한 48.66달러를 기록했다.



코스피 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43억원, 745억원 순매도인 반면 개인이 842억원 순매수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 521억원 순매도 등 전체 522억원 매도 우위다.

지수선물 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764계약, 365계약 순매수다. 개인이 1314계약 순매도로 대응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등락이 엇갈리고 있다. 종이목재 화학 의약품 기계 의료정밀 통신업 등이 상승인 반면 전기가스업 운송장비 전기전자 비금속광물 철강금속 금융업 은행 증권 보험 등이 하락이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대부분이 부진하다. 삼성전자 (76,700원 ▲400 +0.52%)가 강보합을 보이며 나흘째 상승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KB금융이 2%대 하락이며 현대차 (249,500원 ▼500 -0.20%) 한국전력 삼성생명 현대모비스 등이 1% 넘게 빠지고 있다.

SK하이닉스 NAVER 삼성물산 신한지주 등이 하락이다.

아모레퍼시픽 LG생활건강 아모레G 등이 오름세다. 한국화장품 토니모리 제이준코스메틱 등 다른 화장품주들도 상승 흐름을 타고 있다.

중국의 사드 보복 조치 해제 기대감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보도에 따르면 중국 저장위성TV가 제작한 드라마 ‘환러송’ 시즌2의 중간 광고로 한국 배우 송혜교가 모델로 등장하는 아모레퍼시픽 ‘라네즈’ 화장품 광고가 지난 14일부터 방영되고 있다.

넷마블게임즈 (53,300원 ▲200 +0.38%)가 3% 넘게 내리며 나흘 연속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엔씨소프트 (171,200원 ▼1,300 -0.75%)가 ‘리니지M’ 흥행 기대감에 2% 이상 오르고 있다.

코스닥 지수는 2.11포인트(0.33%) 올라 641.22를 기록중이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외국인이 67억원 순매수인 반면 기관과 개인이 각각 11억원, 41억원 순매도다.

상당수 업종이 상승이다. 오락문화가 1% 이상 오르고 있으며 통신서비스 방송서비스 인터넷 컴퓨터서비스 통신장비 반도체 IT부품 건설 유통 화학 제약 등이 오르고 있다. 출판매체복제 등이 약세다.

시총 상위종목 중에서는 셀트리온 (176,600원 ▼800 -0.45%) CJ E&M (98,900원 ▲2,200 +2.3%) 메디톡스 컴투스 파라다이스 바이로메드 GS홈쇼핑 등이 상승이나 카카오 코미팜 에스에프에이 휴젤 CJ오쇼핑 등이 하락이다.

40조원 평형수 시장이 각광받고 있다는 한 언론의 보도로 한라IMS (6,420원 ▲50 +0.78%)가 23% 이상 급등하고 있다.

파티게임즈 (250원 ▼46 -15.5%)가 신규 사업 진출 기대감에 3%대 상승을 기록하고 있다. 파티게임즈는 온라인 게임 아이템 관련 전자상거래 시장 제공 사업을 하는 비엔엠홀딩스 주식 13만6699주를 99억원에 양수한다고 전일 공시했다.

한편 원/달러 환율은 서울 외국환시장에서 전일대비 0.15원(0.01%) 오른 1116.15원을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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