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기대주 '스팅어' 오늘부터 사전계약… 3500만원부터

머니투데이 최석환 기자 2017.05.11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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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팅어/사진제공=기아차스팅어/사진제공=기아차


기아자동차가 올 상반기 최대 기대주로 꼽고 있는 '스팅어'의 사전계약이 오늘(11일)부터 시작됐다. 스팅어는 이달말에 공식 출시될 예정이다.

기아차는 이날 프리미엄 퍼포먼스 세단 스팅어의 주요 사양과 가격 범위를 공개하고, 전국에 있는 영업점을 통해 사전계약을 접수한다고 밝혔다.



기아차는 우선 △2.0 터보 가솔린 △3.3 터보 가솔린 △2.2 디젤 등 스팅어의 3가지 엔진 라인업을 선보였다. 판매 가격은 △2.0 터보 모델 프라임 3500만~3530만원, 플래티넘 3780만~3810만원 △3.3 터보 모델 마스터즈 4460만~4490만원, GT 4880만~4910만원 △2.2 디젤 모델 프라임 3720만~3750만원, 플래티넘 4030만~4060만원대에서 책정될 예정이다.

2.0 터보 가솔린 모델은 최고출력 255마력(ps), 최대토크 36.0kgf·m(킬로그램포스·미터)의 강력한 터보 엔진과 뛰어난 연료효율을 보여주는 8단 자동 변속기를 기본으로 장착했다.



3.3 터보 가솔린 모델은 최고출력 370마력, 최대토크 52.0kgf·m, 제로백(정지 상태에서 100km까지 도달하는 데 걸리는 시간) 4.9초의 폭발적인 가속력을 갖춘 터보 엔진을 탑재했으며 동급 최고 수준의 안전·편의사양을 갖췄다.

2.2 디젤 모델은 강력한 동력 성능과 경제성을 동시에 달성하기 위해 최고출력 202마력과 최대토크 45.0kgf·m의 디젤 엔진을 장착했다.

특히 3.3 터보 GT의 경우 차별화된 디자인과 사양을 통해 고성능 이미지를 구현했다. 후면에 전용 GT엠블럼을 적용하고 세련되면서도 역동적인 느낌의 D컷 스티어링 휠을 장착했다. 변속기 주변의 콘솔에 알루미늄 재질을 더해 고급스러움을 한층 강조했으며 GT로고가 새겨진 스포티한 버킷 스타일 시트에 최고급 나파 가죽을 적용했다.


기아차는 아울러 GT트림에 '기계식 차동기어제한 장치'(M-LSD)를 탑재해 일반 주행시는 물론 눈길이나 빗길 등 미끄러운 노면에서도 구동력을 끌어올려 주행성능을 극대화했다. 여기에 기아차 승용차 최초로 미끄러운 노면에서 주행 안전성을 향상시키는 4륜(AWD) 시스템을 적용, 전 트림에서 고객들이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스팅어 내부/사진제공=기아차스팅어 내부/사진제공=기아차
기아차는 이와 별도로 강력한 퍼포먼스를 보여주는 스팅어에 걸맞은 최첨단 주행·안전·편의 사양들을 두루 갖췄다.

먼저 주행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주요 주행정보를 앞유리에 이미지 형태로 투영해 표시해주는 '헤드업 디스플레이'(HUD) △간결한 조작감을 확보한 고급스러운 '전자식 변속레버'(SBW) △운전자가 안전하게 주차할 수 있도록 차량 주변 상황을 시각적으로 보여주는 '어라운드 뷰 모니터'(AVM) △운전자의 체형에 따라 운전석 시트를 확장시킬 수 있는 '운전석 전동식 익스텐션 시트' 등을 장착했다.

또한 △스마트 키 소지 후 접근하거나 버튼 조작으로 트렁크 개폐가 가능한 '세이프티 파워 트렁크' △별도의 연결잭 없이 센터페시아 하단 트레이에 휴대폰을 올려놓기만 해도 충전이 되는 '휴대폰 무선충전 시스템' △15스피커와 외장 앰프 원음 재생능력이 뛰어난 '렉시콘 프리미엄 사운드' 등도 적용했다.

주행 안정성을 높이기 위한 장치들도 눈에 띈다. 고속도로주행보조(HDA) 시스템과 최첨단 주행지원 기술 브랜드인 '드라이브 와이즈'(DRIVE WISE) 적용은 물론 △전방충돌방지보조(FCA)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 (SCC) △차로 이탈방지 보조(LKA) △운전자 주의 경고(DAW) △하이빔 보조(HBA) 등을 탑재했다. 제동 성능 극대화를 위해 페라리 등 슈퍼카에 적용되는 '브렘보'의 고성능 브레이크 시스템을 최적화해 선택적으로 탑재할 예정이다.

기아차는 이밖에도 스팅어 전 트림에 7에어백(운전석·동승석 어드밴스드 에어백, 운전석 무릎, 전복감지 커튼, 사이드)은 물론 보행자 충돌시 후드를 들어올려 보행자의 상해를 감소시키는 ‘액티브 후드 시스템’을 기본으로 적용했다.

기아차 관계자는 "스팅어의 출시와 함께 스팅어 고객만을 위한 차별화된 멤버십 서비스인 '더 멤버십 스팅어'를 선보일 것"이라며 "정비와 멤버십 예약, 일반 상담까지 차량과 관련된 모든 문의·안내·예약 서비스를 제공하는 스팅어 전담 컨시어지센터를 운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스팅어 사전계약 진행에 맞춰 예약 시승 행사와 사은품 제공 등 다양한 이벤트도 펼칠 것"이라고 덧붙였다.

스팅어/사진제공=기아차 스팅어/사진제공=기아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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