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자로 읽는 따끈새책]'자유주식회사' 外

머니투데이 박다해 기자 2017.05.13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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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자로 읽는 따끈새책]'자유주식회사' 外


◇ 브라이언 M. 카니·아이작 게츠 '자유주식회사'

"직원에게 전적인 자유를 주면 회사에 어떤 일이 생길까" 이 질문에서 출발한 책은 '자율화 운동'을 해 온 주요 기업 경영자와 임직원을 4년 여에 걸쳐 치밀하게 인터뷰한다. 결론은 하나 "자유가 회사와 직원 모두에게 생산성과 이익, 성장을 가져다준다"는 것. 직원의 몰입을 방해하는 가장 큰 요소가 '회사의 통제'라는 설명이다. 관료주의에 갇힌 기업에 유의미한 시사점을 던져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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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홍재희 '그건 혐오예요'

혐오에 둔감하고 심지어 관대하기까지 한 한국사회, 다큐멘터리 감독인 저자는 사회적 소수자에게 향하는 혐오가 어떤 배경에서 생산되고 유통되는지 그 뿌리와 매커니즘을 추적한다. 여성, 장애인, 이주노동자, 양심적 병역거부자, 성소수자, 동물 등 각 분야에 오래 천착해 온 독립영화 감독 6인을 만나 현장의 생생한 이야기를 담았다. 저자는 혐오를 끊는 방법으로 "타자에 대한 공감"을 꼽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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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롭 무어 '레버리지'



저자는 30대 초반의 백만장자로 자기 자본은 한 푼도 들이지 않고 500채 이상의 부동산을 소유하고 있다. 타고난 '금수저'는 아니다. 대학 시절 사업 실패로 파산도 했지만 '레버리지' 원리를 터득한 뒤 3년 만에 극복했다. 책은 저자가 터득한 이 원리를 설명한다. 성공을 위해 자신이 사랑하는 것들을 희생하는 '노예의 삶'이 아닌 새로운 부 창출 공식을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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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승원 '공방예찬'


대패질과 바느질에서 깨달은 생의 즐거움을 담은 에세이. 문화연구에 집중해왔던 인문학자인 저자가 30대 중반 목공방과 가죽공방을 접한 뒤 그곳에서 보낸 10년의 시간을 담았다. 공방에서 포착한 일상의 소소한 단면, 장인들의 세계, 중년의 시간에 대한 성찰 등을 차분하게 써내려갔다. 언뜻 시시하고 보잘것없어 보이는 우리네 삶을 향한 유쾌한 찬가와 같은 느낌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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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승윤 '취업은 짧고 사업은 길다'

26살에 카페 '오가다'를 창업한 최승윤 대표 이야기. 취업을 했다면 대리나 과장이 되었을 나이에 그는 100여개 점포를 운영하는 9년 차 CEO로 성장했다. 그는 일자리 500개를 만든 어엿한 경영인이다. 대학교 3학년 때부터 영업세계를 발로 뛰어다녔던 경험, 사업 확장에 대한 고민과 두려움과의 싸움 등 그가 미래의 청년창업가들에게 전하는 조언을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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