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10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홍은동 자택 앞에서 지지자 및 지역주민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문 대통령은 현충원 참배를 마치고 여의도 국회로 이동, 본관 로텐더홀에서 제19대 대한민국 대통령 취임선서를 하고 곧바로 대통령 업무를 시작한다. 2017.5.10/뉴스1 © News1 황기선 기자
30여분이 흘러 대통령을 태운 차량이 동네를 완전히 빠져나갔지만 환송 열기는 쉽게 식지 않았다. 주민들은 간절한 마음으로 문 대통령이 임기를 마치는 순간까지 '좋은 대통령'으로 남기를 소망했다.
태극기와 함께 문 대통령을 응원하는 플래카드를 들고나온 김모씨(69·)는 "임기를 마칠 때까지 건강하게 잘 계셨으면 좋겠다"면서 "상처받은 국민이 많은 만큼 그런 국민들의 상처를 잘 달래줬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이른 아침부터 문 대통령을 보기 위해 자택이 위치한 높은 언덕을 두번이나 올랐다는 임순자씨(69·여)는 "내가 찍은 사람이 대통령이 되니 너무나 좋다"며 "온국민이 바라건대 제발 깨끗한 대통령이 돼서 일 처리를 잘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대통령을 태우고 동네를 빠져나간 차량은 서울 동작구에 위치한 국립현충원으로 향했다. 문 대통령은 10시10분 국립현충원 참배를 마치고 국회로 이동해 낮 12시 취임선서를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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