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洪 빼고 다 찍어"…전국에서 나온 황당 무효표

머니투데이 이슈팀 윤기쁨 기자 2017.05.10 0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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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스1/사진=뉴스1


제19대 대통령으로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당선된 가운데, 황당한 대선 무효표가 눈길을 끌고 있다.

9일 실시된 대통령선거 개표 도중 전국 곳곳에서 무효표가 등장했다. 일부 투표용지에는 후보 2명을 동시에 찍거나 아무도 찍지 않은 경우, 두 칸에 걸쳐 기표하거나 모든 후보에게 기표한 경우도 있다.

경남 밀양에서 '무효표'로 처리된 투표용지에는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만 빼고 나머지 후보들에게 모두 기표가 된 경우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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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리꾼들은 무효표들을 보고 "투표가 장난이냐 저게 뭐하는 짓이냐", "그래도 투표한 게 어디냐 무효표라도 한게 낫다", "이번에 투표용지가 좁아 기표할 때 불편하긴 했다", "분명 무효표 일부러 만든 사람도 있을 거다, 찍을 사람이 없어서" 등 다양한 반응을 쏟아내고 있다.

한편 제 19대 대통령선거는 약 3280만명의 유권자가 참여해 77.2%의 투표율을 기록했다. 문재인 후보는 41.1% 득표율을 얻어 제 19대 대통령으로 당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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